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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메리츠 싸움에 DB-현대 등 터진다

  • 송고 2019.07.05 17:23 | 수정 2019.07.05 23:05
  • 김남희 기자 (nina@ebn.co.kr)

삼성·메리츠 1·2위 다툼 중심의 손보사 장기 신계약 경쟁

DB·현대 3·4위 굴레 여전한데 손해율과 사업비 상승 우려

ⓒEBN

ⓒEBN

전면전으로 치달은 메리츠화재와 삼성화재 간의 장기인보험 신계약 경쟁이 DB손보와 현대해상으로 불똥이 튀고 있다.

이들 보험사는 3·4위 굴레를 벗지 못하면서 손해율과 사업비 상승 후폭풍까지 감내하고 있어서다. 경쟁에 참여한 대가가 없다는 게 전문가의 견해다.

5일 보험업계와 증권가에 따르면 7월 첫주차 독립보험대리점(GA) 채널 시상 경쟁은 삼성화재와 메리츠화재로 시작됐다.

특히 삼성화재의 경우 1주차에 대해 업적 50만원을 한도로 300%의 시책을, 메리츠화재는 250%의 시책을 책정했다. 이밖에 손보사들은 업적 100만원을 한도로 주차별 250%, 200%, 200%, 150%, 150%의 시책을 제시하고 있다.

이는 전월과 비슷한 수준으로 관련업계는 "7월 GA 채널 시책은 전월과 비슷한 수준으로 전개될 것으로 보이며 경쟁강도는 전월과 비슷한 수준이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지난달 메리츠화재는 5월에 이어 6월에도 장기인보험 신계약 실적 1위를 기록한 반면 이 기간 삼성화재는 2위를 기록했으며 DB손보 3위, 현대해상 4위에 달했다.

전문가들은 이들 3, 4위 회사들이 경쟁을 통해 얻은 것보다 잃은 게 더 많다고 보고 있다.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DB손보의 경우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보다 절반수준으로 하회했으며 순이익은 컨센서스에서 50% 줄어든 952억원으로 예상된다. 장기위험손해율은 전년동기 대비 8.7%p오른 91.3%로 지난 분기에 이어 상승세가 전망됐다.

이는 이른바 문재인케어 풍선효과(어떤 부분의 문제를 해결하면 다른 문제가 생기는 것)와 함께 의료업계 모럴해저드 영향으로 추정됐다. 사업비율은 전년동기보다 0.9% 오른 20.3%로 점쳐진다. 신한금융투자는 DB손보가 보험 영업의 부진을 보유 채권 매각 이익으로 메꿀 것이라고 봤다.

현대해상도 사정이 좋지 않다. 하이투자증권은 최근 현대해상에 대해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장기 위험손해율이 크게 오를 것으로 관측했다. 장기 위험손해율이 상승하는 구간에 진입한 현재 과거의 손해율 상승 패턴이 반복되고 있다는 점이 우려 요인으로 지목했다.

강승건 연구원은 현대해상 연간이익 전망치를 3011억원으로 추정치 대비 13.3% 하향하면서 2분기 별도 기준 순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47.3% 감소한 793억원으로 추산했다.

강 연구원은 "현대해상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9.8%p 상승하고 장기 위험손해율이 10.3%p 급등할 것으로 예상되어 손해율 부담이 확대될 것"이라면서 "성장보다는 리스크 관리에 중점을 두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높아진 위험손해율과 사업비율, 그리고 금리 하락의 영향을 반영해 모든 손보사 목표주가를 하향한 가운데 삼성화재와 DB손보, 현대해상의 주가 상승 모멘텀이 약하다”고 판단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손보사 손해율이 크게 악화되는 상황에서도 보험사들은 신계약 판매 경쟁에 집착하고 있다”면서 “언더라이팅을 완화한 상품에 많은 비용을 지출하면서 경쟁적으로 판매하고 있기 때문에 손보사 주가가 단기간에 반등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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