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03 | 29
4.8℃
코스피 2,745.82 9.29(-0.34%)
코스닥 910.05 1.2(-0.13%)
USD$ 1350.0 -1.0
EUR€ 1458.3 -4.5
JPY¥ 892.2 -0.5
CNY¥ 185.9 -0.3
BTC 100,903,000 1,594,000(1.61%)
ETH 5,086,000 47,000(0.93%)
XRP 896.3 11.9(1.35%)
BCH 816,800 39,100(5.03%)
EOS 1,529 0(0%)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다시 꿈틀대는 원·달러 환율, 멀리 보면 '원화 강세 전망'

  • 송고 2019.07.03 11:09 | 수정 2019.07.03 11:12
  • 이형선 기자 (leehy302@ebn.co.kr)

환율, 이틀 새 10원 가까이 오르며 1160원선 돌파…3일도 1167.7원으로 시작

"일시적인 상승세"…완화적 통화정책에 따른 유동성 확대로 원화 강세 전망

최근 미중·북미 긴장 완화 등 호재에 하락세를 보였던 원·달러 환율이 다시 꿈틀대고 있다. 이틀 새 약 10원 가까이 뛰어오르며 급격한 상승세로 돌아서더니 단숨에 1160원선을 돌파한 것.ⓒ연합

최근 미중·북미 긴장 완화 등 호재에 하락세를 보였던 원·달러 환율이 다시 꿈틀대고 있다. 이틀 새 약 10원 가까이 뛰어오르며 급격한 상승세로 돌아서더니 단숨에 1160원선을 돌파한 것.ⓒ연합


최근 미중·북미 긴장 완화 등 호재에 하락세를 보였던 원·달러 환율이 다시 꿈틀대고 있다. 이틀 새 약 10원 가까이 뛰어오르며 급격한 상승세로 돌아서더니 단숨에 1160원선을 돌파한 것.

당초 시장의 예상을 뒤엎는 원화 환율의 변동 폭 심화 움직임에 또다시 1200원선을 돌파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3일 외환시장에 따르면 전일(2일)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보다 7.2원 오른 1166.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4.1원이 오른데 이어 이틀 째 상승폭을 확대했다.

또한 이는 원·달러 환율의 변동성이 확대됐던 지난 5월 29일 이후 전일 대비 가장 큰 변동 폭이다. 이날도 역시 환율이 전장 대비 1.7원 오른 1167.7원에 거래를 시작해 상승폭을 확대하는 중이다.

원·달러 환율이 다시 상승 압력을 받게 된 배경은 여러 가지다. 하지만 유지되고 있는 강달러 현상이 주된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최근 파월 미 연준 의장을 필두로 연준의 금리 인하에 대해 시장의 기대가 과도할 수 있다는 언급들이 나오면서 달러화는 다시 강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의 경제 지표도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의 6월 제조업 PMI 지수는 51.7을 나타내며 시장 전망치(51.0)를 상회했다. 6월 Markit 제조업 PMI 확정치도 유로존은 47.8로 전망치를 하회한 반면 미국은 50.6을 나타내며 전망치를 상회했다. 이러한 경제 지표 호조세는 모두 미국 경제 기대감을 높이는 요인으로 달러 강세라는 방향을 지지하고 있다.

여기에 지난 1일 발표된 일본 정부의 반도체 소재 수출규제 조치도 환율을 밀어올리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일본 정부는 반도체 제조에 필요한 3개 품목의 한국 수출 규제를 단행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는 국내 시장이 반도체 경기회복 지연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나온 것으로 향후 수출경기 둔화 우려를 심화시켰다.

실제로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 6월 우리나라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13.5% 줄어들며 7개월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국내 경기 둔화 우려 확대는 위험자산 선호심리를 억눌러 원화 가치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다.

호주의 기준 금리인하도 환율의 상승 재료가 됐다. 호주 중앙은행은 기준금리를 1.0%로 25bp 인하하는 등 6월 달에 이어 두 달 연속 금리인하를 단행했다.

그러나 이는 일시적인 상승세일 뿐 얼마든지 다시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는게 시장의 대체적인 중론이다.

특히 장기적으로 중앙은행의 완화적 통화정책에 따른 유동성 확대 효과로 원화의 점진적 강세(원·달러 환율 하락)에 무게를 두는 의견이 주를 이루고 있다. 시장에서 예상한 하반기 평균 환율은 1140~1150원 수준으로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보일 것이란 전망이다.

권아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일 원화 강세 흐름을 보이던 오전 순매도로 출발했던 외국인이 오후 들어 약세 폭이 확대되자 순매수로 전환해 장 마감까지 그 폭을 확대했다"며 "외국인이 원화 약세 흐름을 한국 주식의 매수 기회로 활용했다는 점에 비춰봤을 때 이는 중장기적으로 여전히 글로벌 유동성 개선에 따른 위험자산 선호 심리에 주목해야한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연말로 갈수록 원화 강세(원·달러 환율 하락)압력이 커지면서 연말 환율은 1140원 수준으로 안정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이영화 교보증권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은 반도체 경기 회복 지연, 산업 생산 감소 등 국내지표 부진이 하단을 제한하면서 1150원대를 기준으로 박스권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미중 무역갈등 장기화에도 인민은행의 적극적 시장개입으로 위안화 변동폭도 제한되고 있어 위안화 가치와 연동한 원화 약세(원·달러 환율 상승)압력도 점차 완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745.82 9.29(-0.34)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03.29 04:17

100,903,000

▲ 1,594,000 (1.61%)

빗썸

03.29 04:17

100,684,000

▲ 1,540,000 (1.55%)

코빗

03.29 04:17

100,694,000

▲ 1,408,000 (1.42%)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