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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화학업계, 바이오연료 관심…"친환경 정책에 성장세"

  • 송고 2019.07.01 15:20 | 수정 2019.07.01 15:25
  • 최수진 기자 (csj890@ebn.co.kr)

바이오디젤 소비 선진국↓·개발도상국↑…바이오연료 시장 확대 정책에 좌우

작년 국내 바이오연료 비중 20% 상회…SK케미칼 바이오에너지 사업 호조세

GS칼텍스 연구원이 바이오부탄올 연구를 하고 있다. [사진=GS칼텍스]

GS칼텍스 연구원이 바이오부탄올 연구를 하고 있다. [사진=GS칼텍스]

전 세계적으로 친환경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면서 기존의 화석연료를 대체할 수 있는 바이오연료에 대한 관심이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미세먼지 문제, 온실가스 등 기후변화 문제 등에 대응하기 위해 화석연료 대신 바이오연료의 비중은 점차 확대될 전망이다.

1일 에너지업계에 따르면 대표적인 바이오연료인 에탄올과 바이오디젤은 생산과 소비가 모두 증가할 전망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유엔식량농업기구(FAO)의 2018~27년 바이오연료 시장 전망에 따르면 전 세계 에탄올 생산량은 2017년 1200억리터(ℓ)에서 2027년 1310억ℓ로 확대되고, 바이오디젤은 같은 기간 360억ℓ에서 390ℓ까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에탄올의 경우 이 기간 생산 증가량의 50%는 브라질에서 발생하고 그 뒤를 이어 태국, 중국, 인도, 필리핀 순으로 생산량 증가가 예상된다.

에탄올 소비도 브라질, 중국, 인도, 태국에서 많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브라질은 휘발유에 혼합되는 의무 에탄올 비율이 27%로 전망되고, 중국은 2020년까지 전국 단위의 에탄올 E10 의무 혼합 시행으로 에탄올 소비가 늘고 있다.

바이오디젤의 소비는 선진국에서 경유 소비 감소 등으로 다소 줄겠지만, 개발도상국에서는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예측된다.

보고서는 "전 세계 바이오디젤, 에탄올 가격은 향후 10년 동안 각각 18%, 14% 하락할 전망"이라며 "바이오디젤, 에탄올 시장 확대는 앞으로도 정책에 크게 좌우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바이오연료 시장이 정책에 크게 좌우되는 만큼 국내에서도 비중이 높은 바이오연료 인식 제고를 위한 움직임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화석연료 대체를 위한 바이오연료 보급과 산업 활성화 및 연구 강화 등을 위해 2016년부터 활동해왔던 한국바이오연료포럼이 지난달 산업통상자원부 인가 사단법인으로 정식 출범하고 창립총회 겸 기념심포지엄을 열었다. 이 포럼은 각계 전문가들과 바이오연료의 인식을 제고하고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해 나갈 방침이다.

국내에서도 바이오연료의 활용은 높은 편이다. 지난해 기준 국내 전체 신재생에너지 생산량 중 바이오연료가 차지하는 비중은 21.9%에 달한다. 태양광, 풍력이 각각 9%, 2%대를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큰 비중을 차지한다.

실제로 SK케미칼은 지난해부터 경유 연료에 바이오디젤을 의무적으로 혼합하는 정책에 힘입어 1분기 바이오에너지 사업에서 67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전년 동기 대비 1000% 이상 급증한 것이다.

같은 기간 SK케미칼의 수지, 백신 등 모든 사업 영역이 부진한 가운데 홀로 성장세를 보이면서 이목을 끌었다.

GS칼텍스도 오랜 시간 연구를 거듭하며 바이오연료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GS칼텍스는 국내 발생 폐목재 및 해외 바이오매스를 활용해 바이오부탄올을 개발했다. 차량용 연료로 사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잉크, 본드, 페인트 등에 사용되는 점착제, 식품, 비누, 화장품 등에 쓰이는 착향료 원료로도 사용할 수 있다.

여수 공장 우순도 지역에 바이오부탄올 데모플랜트를 건설해 지난해부터 가동하고 있지만 경제성의 확보라는 중요한 과제가 남았다.

에너지업계 관계자는 "세계 각국에서 친환경 정책을 적극 펼치면서 화석연료를 대체할 수 있는 바이오연료 사용도 점차 늘고 있다"며 "다만 바이오연료 생산을 위한 연료 수급 문제 해결 및 바이오연료 시장에 우호적인 정책이 뒷받침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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