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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K 콘텐츠가 대세"…통신3사, AR·VR 주도권 쟁탈전

  • 송고 2019.07.01 14:53 | 수정 2019.07.01 14:55
  • 황준익 기자 (plusik@ebn.co.kr)

KT, 국내 최초 4K 무선 VR 서비스 '슈퍼VR' 출시

LGU+, 4K AR 콘텐츠 제작에 100억 투자

"초고속·초지연 5G와 VR·AR 시너지 커"…2021년 105조 시장 전망

ⓒ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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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통신사들이 5G 시대에 맞는 4K 전용 콘텐츠 개발에 나서고 있다. 5G의 초고속·초지연성 특성이 가상현실(VR)과 만나면 화질 저하가 없고 대용량 콘텐츠도 끊김없이 즐길 수 있는 등 시너지가 상당하기 때문이다.

이통사들은 직접 콘텐츠 제작에 뛰어들고 전문 제작사와도 협업을 진행하는 등 VR·증강현실(AR) 시장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KT는 1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KT스퀘어에서 4K 무선 VR 서비스 'KT 슈퍼VR(Super VR)' 출시 기자설명회를 열고 5G 시대 국내 대표 실감미디어 플랫폼 사업자로 성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슈퍼VR은 피코(PICO)의 G2 단말을 사용한다. 기존 기가라이브TV 대비 고성능 4K 올인원(All-in-one) 단말을 사용해 고객들에게 보다 현실감 높은 VR 콘텐츠 경험을 제공한다.

기존 3K 단말의 화소가 616ppi였다면 4K는 화소 수가 818ppi로 늘어 생생함을 더했다. 또 렌즈를 개선해 눈부심 현상을 줄였으며 안경 착용자를 위해 '글라스 서포터'를 추가했다.

국내 최다 1만여편의 실감형 콘텐츠를 제공하는 슈퍼VR은 프리미엄 VR 영상과 게임을 대폭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4K 초고화질 콘텐츠 450여 편을 선보이고 스포츠, 슈팅, 공포, 리듬액션 등 다양한 장르의 게임 15종을 제공하는데 매월 2종씩 신규 게임을 추가할 계획이다.

와이드맥스(WideMax) 상영관에서는 기존 245편의 전용 콘텐츠에 매월 10편의 최신영화를 업데이트한다. 올레 tv 모바일 앱을 탑재해 100여개의 실시간 채널과 18만여 편의 VOD도 함께 즐길 수 있다.

KT는 다양한 파트너사와 제휴를 통해 실감미디어 시장의 생태계를 확장하고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한다.

'멀티엔딩 VR' 콘텐츠는 영화 기생충을 제작한 바른손이앤에이의 관계사 바른손과의 협력으로 기획됐다. 이밖에 아프리카TV와 협력한 e스포츠 멀티뷰 중계, 네이버 브이라이브(V LIVE)와는 VR 전용 스타 콘텐츠, 이너테인먼트와 만든 아이돌 VR팬미팅 콘텐츠(바스타 라이브VR) 등이 있다.

박정호 KT 뉴미디어사업단 상무는 "5G 모듈이 탑재된 단말은 이르면 내년에 출시될 예정"이라며 "5G 특성을 활용하면 지금보다 생동감있는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서울 서초동 소재 U+AR스튜디오에서 모델이 세계 최초 4K화질의 360도 AR콘텐츠 제작 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LG유플러스

서울 서초동 소재 U+AR스튜디오에서 모델이 세계 최초 4K화질의 360도 AR콘텐츠 제작 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는 세계 최초 4K 화질의 AR콘텐츠 제작을 위해 1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진행한다. AR콘텐츠를 제작하는 'U+AR스튜디오'도 올해 안으로 2개를 구축해 올해 1500편 이상의 AR콘텐츠를 제작할 계획이다.

현재 운영 중인 U+AR스튜디오는 4K 화질의 동시촬영이 가능한 카메라 30대와 전용서버 45대, 촬영용 특수조명 등을 갖췄다. 세계 최고의 360도 입체촬영 제작기술을 보유한 미국 8i와 독점 제휴, 고품질의 AR콘텐츠 제작을 위한 전용 솔루션을 도입했다.

SK텔레콤은 자사 OTT 서비스인 옥수수(oksusu) 내 'SKT 5GX관'을 마련하고 5G 특화 미디어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SKT 5GX관에는 △아이돌, 스포츠, 영화 등 다양한 VR 콘텐츠 △스마트폰 화면을 대형 스크린처럼 볼 수 있는 '5G 맥스(MAX)' 콘텐츠 △풀HD나 4K UHD 급의 초고화질 영상 등이 담긴다.

SK텔레콤은 e-스포츠 생중계, 게임, 아이돌영상 등의 VR콘텐츠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SK텔레콤은 '포켓몬고'로 유명한 AR 게임업체 나이언틱(Niantic)과 제휴를 맺고 5G·AR 콘텐츠도 개발하고 있다.

5G의 특성인 초저지연과 대용량 데이터 처리로 VR·AR 콘텐츠 시장은 활성화가 기대된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에 따르면 글로벌 VR·AR 시장은 2016년 31억9300만달러에서 2021년 908억6890만달러(약 105조원)로 성장이 예상된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초기 VR·AR 시장은 하이엔드 HMD(VR기기)를 중심으로 성장할 것"이라면서도 "4K HMD에 최적화된 영상은 8K 콘텐츠"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박 상무는 "아직 8K HMD는 물론 콘텐츠도 없다"며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면서 8K 콘텐츠 보급되는 시점에 라인업을 추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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