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04 | 20
14.8℃
코스피 2,591.86 42.84(-1.63%)
코스닥 841.91 13.74(-1.61%)
USD$ 1379.0 -1.0
EUR€ 1470.8 1.8
JPY¥ 892.5 -0.1
CNY¥ 190.3 -0.1
BTC 93,900,000 2,926,000(3.22%)
ETH 4,487,000 93,000(2.12%)
XRP 751.4 39.2(5.5%)
BCH 702,000 22,900(3.37%)
EOS 1,160 64(5.84%)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시승기] BMW 뉴 7시리즈 쇼퍼드리븐 강력한 도전장…“다리 쭉 뻗고 잘까”

  • 송고 2019.06.30 07:00 | 수정 2019.06.29 17:05
  • 박용환 기자 (yhpark@ebn.co.kr)

운전의 재미에서 항공기 일등석 같은 뒷좌석까지

뉴 7시리즈ⓒEBN 박용환 기자

뉴 7시리즈ⓒEBN 박용환 기자

BMW 6세대 7시리즈의 부분변경 모델이 전세계에 공개된 지 6개월만에 한국에 출시됐다.

부분변경이라고 하지만 외관 디자인은 완전변경급 변화라고 해도 손색이 없을 만큼 새로워졌다. 특히 전장이 22mm 늘어난 5260mm로 길어지면서 휠베이스가 3210mm로 넉넉해 졌다.

휠베이스는 벤츠 S클래스의 롱 모델보다 45mm 더 길다. 뉴 7시리즈는 운전의 재미와 함께 플래그십 럭셔리 세단의 쇼퍼드리분의 품격이 한층 높아졌다.

뉴 7시리즈ⓒEBN 박용환 기자

뉴 7시리즈ⓒEBN 박용환 기자

뉴 7시리즈는 차체가 길어진 만큼 당당한 풍채가 눈에 들어온다. 직선의 디자인 언어를 사용하면서 강인함을 부각시켰다. 옆면 에어브리더는 수직형태로 떨어지고 이를 받는 캐릭터 라인은 사이드 패널과 직각을 이루며 후면 에어프런까지 수평으로 이어진다. 보닛 역시 거의 수평으로 뺐다. 수평과 수직의 군더더기 없는 간결함은 흡사 거대하고 웅장한 고딕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뉴 7시리즈ⓒEBN 박용환 기자

뉴 7시리즈ⓒEBN 박용환 기자

전면은 기존 보다 50%나 커진 키드니 그릴은 사진을 봤을 땐 부담스럽다는 생각도 들었지만 당당함과 강인한 인상을 완성하는 화룡점정이다. 눈매(헤드램프)는 다소 얇아지며 스마트한 인상을 더했다. 에이프런 하단의 공기 흡입구는 대형 에어 디플렉터와 통합돼 인상은 더욱 강인해졌다.

뒤태 역시 직선이 강조된 L자형 후미등은 더욱 얇아지며 세련된 느낌을 담았다.

시승을 위해 740Li xDrive 디자인 퓨어 엑셀런스의 운전석에 앉아 시동을 걸었다. 센터페시아는 큰 변화는 없었지만 퀼팅 처리한 고급 나파 가죽은 플래그십 세단의 고급감을 더했다.

뉴 7시리즈ⓒEBN 박용환 기자

뉴 7시리즈ⓒEBN 박용환 기자

돌출형 디스플레이는 최근 완전변경 모델로 돌아온 3시리즈가 이를 과감하게 탈피해 실내 디자인의 변화를 꾀했던 것을 감안하면 차후 완전변경에서 변화 가능성이 있다.

오너 드리븐의 대표적인 플래그십 세단답게 강력한 퍼포먼스는 운전를 하고 싶게 만드는 이유다. 배기량 3000cc 직렬 6기통 가솔린 엔진은 최대 토크가 45.9kg·m/1500~3500rpm를 낸다. 순간적인 힘이 필요한 출발과 고갯길을 오르는데 여유롭다. 최대출력 340마력은 차선을 바꾸거나 앞차를 추월해야할 때 답답하거나 불안하지 않아 운전의 만족도를 높인다.

뉴 7시리즈ⓒEBN 박용환 기자

뉴 7시리즈ⓒEBN 박용환 기자

100km/h 도달 시간이 4.1초에 불과하다. 플래그십 세단이지만 운전의 재미를 충분히 만끽하는데 부족함은 없다. 급격한 곡선구간에서 쏠림이 크지 않아 핸들링은 안정적이다.

뉴 7시리즈는 승차감에 세심한 노력을 기울였다. 고속에서도 노면소음과 풍절음이 거슬리지 않는다. 소음을 줄이기 위해 뒷바퀴 아치와 B필러를 방음 처리했고 측면과 후면 유리창은 더욱 두꺼운 유리를 적용했다.(모델별 기본 또는 옵션)

뉴 7시리즈ⓒEBN 박용환 기자

뉴 7시리즈ⓒEBN 박용환 기자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휠베이스가 길어지면서 뒷자리 공간은 넘치도록 넓어졌다는 점이다. 오너드리븐의 대표 플래그십 세단이라는 인식이 강했던 7시리즈가 쇼퍼드리븐으로 대변신을 꾀한 것이다.

가장 안락한 자세로 뒷자리를 조작하면 다리를 쭉 뻗어도 앞좌석에 닿지 않을 정도다. 항공기 일등석 부럽지 않은 뒷좌석이다. 안마기능은 있지만 눌러주는 힘이 약해 아쉽다.

뉴 7시리즈ⓒEBN 박용환 기자

뉴 7시리즈ⓒEBN 박용환 기자

스톱앤고 기능이 있는 액티브 크루즈 컨트롤뿐만 아니라 스티어링 및 차선제어 보조장치, 차선 변경 및 이탈 경고, 츨면 충돌방지/회피 보조 기능이 포함된 차선 유지 보조장치, 교차로 경고 기능 등 안전을 높인 반자율주행 기능도 다채롭다.

쇼퍼드리븐의 영역을 확실하게 각인 시킨 뉴 7시리즈가 럭셔리 플래그십 세단의 경쟁에서 벤츠 S 클래스에 강력한 도전자로 부상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591.86 42.84(-1.63)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04.20 15:26

93,900,000

▲ 2,926,000 (3.22%)

빗썸

04.20 15:26

93,737,000

▲ 3,018,000 (3.33%)

코빗

04.20 15:26

93,817,000

▲ 3,020,000 (3.33%)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