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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임러벤츠, 국내 스타트업 20개 만났다···대규모 투자 이뤄지나

자율주행·게임 등 디지털 분야 중심 협력 모색
"평가절하된 스타트업 키워 '히든 챔피언' 만들어야"

권녕찬 기자 (kwoness@ebn.co.kr)

등록 : 2019-06-26 16:39

▲ 26일 오후 강남 코엑스에서 열린 국내 혁신 스타트업 기술 발표회 '스파크랩 데모데이(SparkLabs Demoday)' 행사 전경. 제13회 데모데이 행사에 벤츠코리아가 공식 후원자로 나섰다. ⓒEBN

▲ 26일 오후 강남 코엑스에서 열린 국내 혁신 스타트업 기술 발표회 '스파크랩 데모데이(SparkLabs Demoday)' 행사에서 독일 다임러 그룹의 스타트업 총괄 책임자 필립 나이팅 박사 등이 미래 모빌리티를 주제로 대화를 나누고 있다. ⓒEBN

메르세데스-벤츠 모기업인 독일 다임러 그룹의 스타트업 전략 책임자가 지난해 말 국내 혁신 스타트업 20개와 만난 것으로 26일 알려졌다. 전세계 다양한 스타트업과 협력하고 투자를 진행한 다임러 그룹이 국내 스타트업에도 투자를 단행할 지 관심이 쏠린다.

이날 벤츠코리아 등에 따르면 다임러그룹의 오픈 이노베이션 총괄 필립 나이팅 박사(Dr. Philipp Gneiting)는 지난해 말 방한해 자율주행 분야에서 핵심기술인 센서를 비롯, 패션, 게임 분야 20여개 스타트업과 미팅을 가졌다.

나이팅 총괄은 해당 자리에서 향후 한국 스타트업과 적극 협력할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날 오후 강남 코엑스에서 열린 '스파크랩 데모데이(SparkLabs Demoday)
'에 참석해 이 같은 뜻을 밝히기도 했다. 나이팅 총괄은 "한국 스타트업은 독일보다 훨씬 진보적이고 미래 지향적인 아이디어를 배출하기 때문에 성장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말했다.

나이팅 총괄은 이날 스파크랩 데모데이 행사에 기조연설자로 나서 현재 다임러 그룹이 진행하고 있는 스타트업 투자 방향성에 대해 밝히기도 했다. 다임러의 글로벌 스타트업 플랫폼인 '아우토반(AUTOBAHN)' 운영을 맡고 있는 나이팅 총괄은 향후 자율주행 센서, 게임 등 디지털 기술 분야의 국내 스타트업과 활발한 협력을 모색할 방침이다.

나이팅 총괄은 2016년 5월 설립된 스타트업 투자 연합체격인 아우토반 플랫폼으로 다임러와 전세계 다양한 스타트업간 150개 이상의 파일럿 프로젝트를 출범시킨 바 있다. 이 같은 프로젝트 중 수십 개 스타트업이 다임러로부터 투자를 받았다. 아우토반에는 국내 현대자동차를 포함해 포르쉐 등 유수의 글로벌 자동차 제작사들이 참여하고 있다.

급변하는 자동차 시장에서 글로벌 완성차업체들이 미래 먹거리 선점을 위해 치열한 기술 경쟁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다임러벤츠와 국내 스타트업 간 협력이 결실을 맺을 수 있을 지 주목된다.

업계 관계자는 "벤츠 등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들이 국내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사례도 곧 나올 수 있다"며 "원천 기술을 가졌지만 평가절화된 국내 스타트업이 제대로 발굴돼 '히든 챔피언'으로 만들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