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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최초 '쥬라기 월드' 롯데가 품다…100만 집객 '올인'

  • 송고 2019.06.26 15:58 | 수정 2019.06.26 16:05
  • 구변경 기자 (bkkoo@ebn.co.kr)

전세계 5번째 전시…롯데몰 김포공항점 1년간 '특별전' 진행

수도권 1시간 이내 접급성· 실면적 1980㎡ 규모

[사진=롯데쇼핑]

[사진=롯데쇼핑]

"150평의 스카프·선글라스 매장을 포기하면서까지 쥬라기 월드 특별전을 유치했던 것은 이제는 백화점이 쇼핑만 하는 곳이 아니라 즐기러 와서 쇼핑을 하는 패러다임의 전환이 이뤄졌기 때문이다"(김영희 롯데百 김포공항점장)

김 점장은 26일 롯데몰 김포공항점에서 가진 프레스 투어에서 이같이 말했다. 롯데백화점이 이같은 파격 행보에 나선 것은 유통 규제와 온라인에 치여 어려워진 유통 환경에서 '집객'이라는 응급처치가 시급하다고 판단한 데 따른 것이다. 백화점 1층에 전시장이 들어선 건 이례적이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28일 김포공항점(서울 강서구 방화동)에서 아시아 최초로 '쥬라기 월드 특별전'을 개최한다. 미국, 호주, 프랑스, 스페인에 이은 5번째 전시다.

이주현 롯데백화점 MD전략부문 쥬라기 프로젝트팀장은 "공룡 크기 (해외)그대로 재현했고 쥬라기 월드 굿즈샵, 카페를 추가로 구성해 콘텐츠나 구성 면에서 더 많이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4개국 투어 마치고 와서 조경, 사운드, 조명 등 낡은 부분들 이번 전시를 위해 새로 업그레이드했다"고 부연했다.

일본의 경우 지난해 도쿄 오사카에 '쥬라기 월드 테마 컨셉의 카페'를 연 것만으로도 100만명의 집객효과가 있었다. 이곳에서는 '떠먹는 화석 케이크', '공룡 카페라떼' 등 다양한 공룡 관련 음료와 디저트 상품들을 판매했다.

이번 특별전은 영화 '쥬라기 월드'의 스토리를 그대로 재현한 것이 특징이다. 쥬라기 월드 속 공룡들이 살아 숨 쉬는 '이슬라 누블라(Isla Nubla)'로 초대된 관객들은 영화 속 주인공들처럼 페리를 타고 공룡 거주지인 누블라 섬에서 지구 역사상 가장 큰 육식 동물로 알려진 티라노사우루스를 비롯해 브라키오사우루스, 스테고사우루스 등을 만나볼 수 있다.

실면적 1980㎡(약 600평) 규모의 전시장에는 반도체 공학 기술 기반의 대형 로봇 공룡 7점이 전시되며, 최첨단 기술을 적용한 '애니메트로닉스(Animatronics-애니메이션+일렉트로닉스, 로봇공룡)'를 활용해 단순 전시 인형이 아닌 실제 살아 움직이는 것과 같은 느낌의 공룡들을 볼 수 있다.

롯데백화점이 김포공항점을 전시회 장소로 택한 것은 아이들을 동반한 가족 고객 유입이 많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해 김포공항점의 아이를 가진 30~40대 고객 비중은 총 56.8%로, 전체 매출 구성비의 절반을 넘어섰다. 이는 전점과 견줘도 약 9% 정도 높은 수준이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에서 3000만명 이상이 1시간 내 접근이 용이하다는 점도 고객 유치가 수월한 장점으로 꼽힌다.

롯데백화점은 연 평균 방문객이 3000만명 이상 되는 롯데몰 김포공항점에 이번 특별전을 유치하면서 기존 미국, 호주, 프랑스, 스페인 방문객보다 많은 100~120만명(1년 기준) 가량이 현장을 방문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쥬라기 월드 특별전은 롯데백화점 김포공항점 1층 특별전시관에서 오는 28일부터 1년간 진행된다. 티켓 가격은 성인 2만5000원, 청소년 2만3000원, 어린이 2만1000원이며 전시 관람 시간은 1시간에서 1시간30분 소요된다.

이번 특별전을 통해 롯데백화점은 연 100만명을 유치한다는 목표며, 100만명을 유치할 시 손익분기점(BEP)을 넘어설 것으로 보고있다.

롯데백화점이 이처럼 집객 마케팅을 강화하는 것은 내리막길을 걷고 있는 백화점의 매출 상승을 일으킬 수 있는 유일한 요소기 때문이다. 김 점장은 "지난해 코코몽 유치로 신규 고객 30%이상이 유입됐다"며 "매출 자체도 중요하지만 신규고객 유입으로 인해 연관구매가 얼마나 되는지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백화점이 즐기러 와서 쇼핑하는 패러다임의 전환으로 이번 특별전도 과감하게 투자했고 성공하리라 본다"고 덧붙였다. 이어 "백화점만이 아니라 마트, 시네마도 함께 시너지 낼 수 있는 장치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롯데백화점은 체험 콘텐츠를 통한 집객에 공을 들이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인천터미널점에 세계에서 두번째로 스포츠 브랜드 '아디다스 스타디움' 매장을 여는가 하면 나이키 모든 카테고리를 갖춘 '나이키 비콘' 초대형 매장을 선보이기도 했다. 또 본점에는 국내 최초로 프랑스 고급 아동의류브랜드 '지방시 키즈'를 선보였다.

한편 롯데백화점의 1분기 매출은 6.1% 감소한 7720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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