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죠즈 국내 상륙…액상 전자담배 韓美日 '삼국지'

미국 쥴 랩스 vs 한국 릴 베이퍼 구도에 일본 죠즈C 가세

권영석 기자 (yskwon@ebn.co.kr)

등록 : 2019-06-26 14:58

▲ 죠즈코리아 액상형 전자담배 '죠즈C'. ⓒEBN

폐쇄형 '액상형(CSV)' 전자담배 시장의 판이 커지고 있다. 미국 쥴랩스와 KT&G의 액상형 전자담배 경쟁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일본 '죠즈(jouz)'도 액상형인 '죠즈C(jouz C)'의 시장 진입을 구체적으로 타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더욱이 미국 쥴랩스의 쥴(JUUL)과 KT&G 릴 베이퍼(lil vaper)가 낮은 니코틴 함량 탓에 타격감에서 밀리는 등 기대에 못 미친다는 반응이 나오면서, 하반기 공개될 죠즈C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죠즈코리아는 서울 중구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신제품과 자체 기술 플랫폼을 공개했다.

이날 죠즈는 블루투스(근거리 무선통신) 기능이 적용된 죠즈 20s(jouz 20s)와 죠즈 12s(jouz 12s)를 선보였다.

최첨단 궐련형 전자담배 죠즈 20s와 죠즈 12s는 블루투스를 통해 개인의 취향에 맞게 3단계 온도 조절이 가능하고 전용 애플리케이션으로 사용 횟수와 시간 등 개인별 사용 이력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액상형 전자담배 죠즈C(jouz C)에 대한 이목이 쏠렸다. 죠즈 C는 세련된 스테인리스 스틸 재질로 제작됐으며 최첨단 세라믹 가열 기술이 적용됐다. 별도의 버튼 없이 액상 팟을 교체해서 손쉽게 사용할 수 있다. 전용 팟은 다양한 색상과 맛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이 제품은 올 하반기에 출시된다.

특히 미국 액상 전자담배 브랜드 쥴처럼 액상 '팟'을 교체해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디바이스만 판매한 궐련형 제품과 달리 액상형 모델은 디바이스와 액상 팟이 함께 출시될 예정이다.

다만, 업계 일각에서는 액상형 전자 담배의 성장 모멘텀에 대해 성공을 장담할 수 없다고 보고 있다.

지난달 24일 상륙한 쥴랩스의 쥴은 판매 초기 뜨거운 반응을 얻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낮은 타격감 등으로 시장 선점이 더딘 상태라는 게 이유다. 이는 KT&G의 릴베이퍼도 크게 다르지 않다.

궐련형 전자담배가 출시 5개월여 만에 2.6%까지 점유율을 늘리고 1년 6개월여 만에 11%를 넘어선 것을 감안하면 시장에서의 체감도는 '기대 이하'인 셈이다.

업계에 의하면 액상형 전자담배의 경우 화학물질관리법에도 제한을 받는다. 예컨대 쥴의 경우 니코틴 카트리지 ‘포드’를 갈아 끼우는 폐쇄형으로, 포드(1갑)의 니코틴 함유량은 1% 미만(0.7㎖)이다. 미국 제품은 니코틴 함량이 3~5%지만, 국내에서는 2% 이상 제품의 소매점 판매를 금지하는 규제 등에 따라 함량을 낮췄다.

이에 죠즈코리아는 니코틴 함량을 높이고 타격감을 향상하기 위해 기술적 완성도를 높인 후 판매에 들어가겠다는 구상이다.

또 죠즈 액상형 전자담배는 시중에 유통되는 전자담배용 궐련과 호환도 가능하게 해 경쟁사와의 차별화를 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이슨 장 죠즈코리아 대표는 이날 신라호텔에서 열린 죠즈 기자간담회에서 "깨끗한 공기를 유지하면서도 흡연자에게 '완벽한 자유'를 선사하겠다는 것이 죠즈의 미션"이라며 "소비자들이 보다 효율적으로 접근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판매망을 빠르게 확대해 나가고 있으며 가능한 최고 수준의 지원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궐련형 담배 시장 경쟁이 매우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액상형 시장도 한국이 다국적 전자담배회사들의 격전지가 됐다"며 "액상형 전자담배 시장이 향후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을지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