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능성 실리콘 소재 기업 한국바이오젠이 25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을 본격 추진한다.
한국바이오젠의 총 공모주식수는 178만4500주로 주당 공모 희망가는 4700원~5700원이다. 이번 공모를 통해 신주발행으로 최대 약 81억원을 조달한다.
공모자금은 연구개발, 시설투자 등에 사용할 계획이며 특히 국내외의 우수한 연구인력을 확보하고 신소재 개발을 위한 시설 및 장비를 확충할 계획이다.
회사는 내달 17일~18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23일~24일 일반 청약을 받는다. 8월 초 코스닥 시장 상장 예정이며 상장 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다.
2001년 3월 설립된 한국바이오젠은 다목적의 실리콘 관련 소재를 개발, 응용, 생산하는 정밀화학 전문 기업이다. 건축, 전자, 항공, 에너지, 화장품, 의료 바이오, 산업공정, 접착제 등 다양한 산업 전반에 걸쳐 맞춤형 기능성 제품을 개발, 공급하고 있다.
주요 제품은 실란트 가교제(건축), LED 봉지재로 쓰이는 '실란 모노머' △활주로 소재(항공), 디스플레이 소재로 활용되는 '실리콘 융합 소재' △마찬가지로 디스플레이 소재 및 건축 소재로 활용되는 '실리콘 레진, 실리콘 폴리머' 등이다.
부태웅 한국바이오젠 대표이사는 "코스닥 상장을 통해 R&D 경쟁력을 강화하고 혁신적인 신소재를 개발함으로써 전방 시장을 확대하고 기업 가치를 극대화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국바이오젠의 지난해 실적은 매출액 164억3385만원, 영업이익 28억 7270만원, 당기순이익 21억 3006만원이다. 전년 대비 매출액은 14.1% 올랐으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8.0%, 29.8%의 상승폭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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