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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다로운 일본도 뚫었다…분유업계 해외진출 분주

  • 송고 2019.06.24 14:42 | 수정 2019.06.25 09:34
  • 윤병효 기자 (ybh4016@ebn.co.kr)

올 5월 누적 3700만 달러 수출…전년 동기비 15.5% 증가

중국 베트남 사우디 등 다변화…'전무' 일본시장 수출 성장세

분유업계가 해외 수출로 활력을 되찾고 있다. 특히 까다로운 일본으로도 수출이 크게 증가하고 있어 분유 제조 기술력에 있어서만큼은 세계 최고를 입증받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4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올해 1~5월 분유 수출액은 3694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5.5% 증가했다.

분유 수출액은 2016년 9145만달러에서 2016년 1억2246만달러로 크게 증가한 뒤 사드(고고도미사일 방어체계) 사태로 중국 수출이 급감하면서 2017년 7844만달러로 급감했다. 이후 사드 해빙으로 다시 중국 수출이 늘어나면서 2018년 9992만달러로 증가했고, 현 추세라면 올해 1억1500만달러까지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분유 수출지역은 중국 비중이 절대적이지만, 베트남 등 다른 지역으로도 수출이 늘고 있다.

올해(1~5월) 중국 수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8.8% 증가한 2728만달러로, 전체 수출액의 73.8%를 차지했다. 이어 베트남은 전년 동기보다 61% 증가한 595만달러로 전체의 16.1%를 차지하면서 두 나라가 전체의 90%를 차지했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조제분유시장 규모는 약 1626억 위안(약 26조원)이다. 시장이 큰 만큼 진입이 까다롭다. 중국 정부기관이 직접 수출업체의 공장을 실사로 점검한 뒤 1공장 3개 브랜드에 한해 수출허가를 내주고 있다.

국내업체는 매일유업, 남양유업, 롯데푸드 파스퇴르가 지난해 1월부터 수출 허가를 받았고, 올해는 일동후디스와 삼양패키징이 추가 허가를 받았다. 삼양패키징은 OEM(주문자생산방식)으로 액상분유를 생산하고 있다.

아직 사드 여파가 남아 있는 롯데그룹의 롯데푸드 파스퇴르는 베트남 시장을 집중 공략하고 있다. 롯데푸드는 지난 18일 베트남 호치민시에서 현지업체 비엣 오스트릴리아(Viet Australia)사와 함께 뉴본(Nubone) 분유 론칭식을 갖고 본격 판매에 들어갔다.

뉴본(Nubone)은 롯데푸드에서 론칭한 베트남 시장 전용 분유 브랜드로, 0세부터 6세까지의 영유아를 대상으로 성장 과정에 맞춰 1,2,3단계로 섭취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롯데푸드는 베트남 시장에 위드맘, 키드파워A+ 등의 제품을 수출하며 2018년 기준 15억원의 분유 매출을 기록했다. 롯데푸드는 이번 뉴본 분유 론칭을 통해 연간 30억원의 매출을 더하며 2020년까지 베트남 분유 연매출 50억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부터는 까다롭기로 소문난 일본으로도 분유 수출이 늘고 있다. 일본 수출은 2017년까지 거의 전무했다가 지난해 22만달러에 이어 올해(1~5월)는 벌써 32만달러를 기록했다.

일본으로 분유 수출은 그만큼 우리나라의 분유 제조 기술력이 세계적 수준임을 입증 받은 것으로 업계는 해석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일본은 분유 제조 기술력이 뛰어나기 때문에 그동안 일본 수출은 전무했다"며 "최근 일본 수출이 늘고 있는 것은 그만큼 우리의 분유 기술력이 뛰어나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 정부는 지난해 8월부터 액상분유 판매를 허용했다. 액상분유는 캔이나 팩에 저장했다가 그대로 아기에 먹일 수 있어 간편하다는 장점이 있어 지진, 해일, 태풍과 같은 재난이 많은 일본에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국내에서는 LG생활건강의 베비언스, 매일유업의 앱솔루트, 남양유업의 아이엠마더, 롯데푸드의 파스퇴르 액상분유 제품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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