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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테크 합종연횡上]"간편이 답"…은행, 인터넷쇼핑·페이 고객에 눈독

  • 송고 2019.06.23 06:00 | 수정 2019.06.22 23:15
  • 이윤형 기자 (ybro@ebn.co.kr)

유통 채널 제휴부터 오픈마켓·페이 서비스 연계까지…"경쟁 확대될 전망"

"빅테이터 확보에 간편 결제, 성장성까지"…출혈에도 은행권 혜택 경쟁

올해 120조원대 돌파가 예상되는 전자상거래 시장의 고객들까지 잡기 위해 은행들이 인터넷쇼핑몰의 페이 서비스를 연동하는 상품과 이벤트를 전개하고 있다.ⓒ연합

올해 120조원대 돌파가 예상되는 전자상거래 시장의 고객들까지 잡기 위해 은행들이 인터넷쇼핑몰의 페이 서비스를 연동하는 상품과 이벤트를 전개하고 있다.ⓒ연합

올해 120조원대 돌파가 예상되는 전자상거래 시장의 고객들까지 잡기 위해 은행들이 인터넷쇼핑몰의 페이 서비스를 연동하는 상품과 이벤트를 전개하고 있다.

인터넷은행에 이어 핀테크 기업까지 결제 시장에 뛰어듦에 따라 불안감을 느낀 은행들이 한명이라도 더 고객을 유입시키기 위해 마케팅에 공을 들이는 것으로 보인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시중은행들은 G마켓, 티몬 등 유명 온라인쇼핑몰들과 제휴하고, 즉시 할인 혜택이나 적립금 이벤트 등을 진행하고 있다.

회원 확대를 위한 가장 흔한 방법은 할인 쿠폰을 주거나 포인트 적립률을 높여주는 것이다. 양사가 백화점이나 마트, 편의점, 홈쇼핑 등 소매 채널 뿐 아니라 식품, 의류, 호텔 등을 보유한 만큼 계열사에서 자사 간편결제 서비스를 사용하면 혜택을 더 주는 식이다.

최근에는 고객들이 어디서나 쉽게 쓸 수 있도록 범용성을 확대하는 방침도 병행하고 있다. 은행 등 금융사와의 연계를 통해 간편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것이다. 해외에서도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해외 결제 시장에도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먼저 KEB하나은행은 지난 20일 신세계아이앤씨와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하나금융그룹 글로벌 결제 네트워크 플랫폼인 GLN(Global Loyalty Network)에 SSG페이가 공식 참여키로 했다.

하나금융그룹 GLN은 전 세계 14개국 총 57개사가 참여하는 국경을 초월한 Global Payment Hub 플랫폼이다. 전 세계 금융기관, 유통회사, 포인트 사업자들을 하나의 네트워크로 연결해 국경의 제한 없이 모바일로 자유롭게 송금, 결제, ATM 인출 등을 처리할 수 있도록 블록체인 기반 전자결제서비스를 제공한다.

케이뱅크는 티몬과 지난 1월 광고 및 프로모션, 상품과 사업 전반에 걸쳐 연간단위의 전략적 파트너십 제휴를 체결했다.

케이뱅크와 티몬은 제휴를 통해 향후 1년간 ▲티몬 내 케이뱅크 전용딜 프로모션 진행 ▲케이뱅크 카드로 결제 시 즉시할인 쿠폰 제공 ▲예적금 프로모션 ▲티몬페이X케이뱅크 제휴통장 프로모션 등 다양한 서비스에 대해 협력할 계획이다.

케이뱅크는 티몬에서 매달 새로운 상품으로 케이득딜 이벤트를 전개할 예정이다. 케이득딜은 케이뱅크 체크카드로만 결제가 가능한 전용 상품으로, 인기 상품을 파격적인 할인가로 선보인다.

케이뱅크 계좌가 없는 신규고객이라도 모바일카드를 즉시 발급해 사용할 수 있다. 모바일카드는 티몬 '이벤트/혜택> 케이뱅크 페이지'에서 '체크카드 신청하러 가기>바로구매'를 클릭해 신청할 수 있다. 본인 휴대폰번호로 온 문자 안내에 따라 앱 설치, 계좌 개설, 모바일카드 및 체크카드 발급 신청까지 할 수 있다.

또 케이뱅크는 지난 21일 간편결제서비스인 네이버페이에서 입출금통장을 간편하게 개설할 수 있는 '케이뱅크 x 네이버페이' 제휴통장(이하 케네통장)을 출시했다.

케네통장은 케이뱅크 앱을 다운로드 받지 않더라도 네이버페이에서 간편하게 계좌를 개설할 수 있다. 또한 네이버페이에서 실시간 잔액조회, 입출금내역도 확인할 수 있다. 이는 오픈API(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를 활용한 첫 번째 서비스로, 가입과 이용 시 필요한 기능들을 API형태로 제공해 프로세스를 간소화했다.

케네통장은 네이버페이 이용실적에 따라 연간 최대 11만원 수준의 혜택을 제공한다. 네이버페이에서 월 10만원 이상 결제하거나 케이뱅크로 월 50만원 이상 급여이체를 하면 매월 각각 3000원씩 적립된다. 또한 1건당 5000원 이상 충전 시 매일 100원씩 적립된다. 아울러 사전신청 알림 이벤트를 통해 가입한 신규고객은 네이버페이 3000원 적립 혜택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개인사업자와 법인 고객을 대상으로 한 이벤트도 있다. IBK기업은행은 제로페이 가맹점을 대상으로 7월31일까지 '간(편)결(제)하세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이벤트 대상은 기업은행 입출식 통장을 제로페이 결제계좌로 등록하고 'IBK 성공의 법칙 통장'(입출식) 'IBK 성공의 법칙 적금'(적립식) 'IBK 성공의 법칙 예금'(거치식 예금) 중 하나 이상의 상품에 가입한 개인사업자와 법인 고객이다.

추첨을 통해 총 235명에게 LG코드제로 무선청소기(1명), 삼성 무풍 큐브 공기청정기(1명), 에브리봇 물걸레 로봇청소기(3명), 정관장 홍삼(10명), 아이리버 블루투스 스피커(20명), 스타벅스 1만원 모바일 상품권(200명) 등의 경품을 제공한다.

각종 페이 서비스와 제휴도 이뤄지고 있다. 우리은행은 지난 4월부터 삼성 페이(Samsung Pay)를 이용해 은행 방문 없이 개설 가능한 '우리 삼성 페이 통장·체크카드 신규가입' 서비스를 시행 중이다.

고객은 삼성 페이에 등록된 계좌와 카드를 이용한 결제뿐만 아니라, 계좌 거래내역 조회와 이체를 비롯해 우리은행 자동화기기(ATM)에서의 입출금 거래를 할 수 있다. 최근 우리은행은 삼성 페이 등록 계좌에서의 일일 이체한도를 3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상향했으며, 이체 거래에 “자주 쓰는 계좌”와 “최근 입금계좌” 기능을 추가해 사용자 편의성을 높였다.

우리은행은 삼성 페이에서 365일, 최대 85% 환율 우대가 적용된 '우리 삼성 페이 환전 서비스'도 시행 중이다.

신한은행도 지난해부터 LG페이 앱을 통해 은행 방문 없이 입출금통장과 체크카드를 동시에 신규 할 수 있는 'LG페이 계좌신규'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

‘LG페이 계좌신규’ 서비스를 통해 기존에 거래가 없는 고객도 별도 은행 앱 설치 없이 신한은행 입출금 계좌를 만들 수 있으며, 새로 만들어진 계좌와 카드는 LG페이 앱에 바로 등록되어 편리하게 LG페이 거래를 시작할 수 있게 했다. 휴대폰만으로 전국 신한은행 ATM을 통해 현금 입·출금은 물론 계좌 이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고, LG페이 앱에서 등록된 계좌의 거래내역도 확인할 수 있다.

은행들이 간편 결제 시장에 투자를 하는 것은 성장성이 큰 시장인데다 고객의 다양한 빅데이터까지 확보할 수 있기 때문에 확보에 사활을 걸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은행권 관계자는 "시중은행들이 고객 확보를 위해 온라인쇼핑과 페이 서비스 이용객을 대상으로 각종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며 "페이 서비스도 크게는 온라인쇼핑 수단으로 볼 수 있기 때문에 은행권의 관련 제휴와 이벤트는 앞으로도 더욱 치열해 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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