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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담대 고정금리 2%대, 갈아타려면?

  • 송고 2019.06.20 14:28 | 수정 2019.06.20 14:28
  • 이윤형 기자 (ybro@ebn.co.kr)

갈아타기 급증, 대출금리 역전현상 7개월 지속…신규대출은 '고정금리'가 유리

대환 시 한도·수수료·금리추이 살펴야…단기 상환 가능하다면 '변동'이 합리적

시중은행 고정금리형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연 2%대까지 떨어지며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글로벌 불확실성 확대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와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에 따른 시장금리 하락영향이다.ⓒ연합

시중은행 고정금리형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연 2%대까지 떨어지며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글로벌 불확실성 확대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와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에 따른 시장금리 하락영향이다.ⓒ연합

시중은행 고정금리형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연 2%대까지 떨어지며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글로벌 불확실성 확대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와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에 따른 시장금리 하락영향이다.

고정형 대출 금리가 변동형 주담대 금리보다 낮은 '대출금리 역전' 현상도 7개월 가까이 지속되면서 은행권에서는 벌써부터 주담대 갈아타기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KB국민·우리·KEB하나·NH농협은행 등 5대 시중은행의 고정금리형(혼합형) 주택담보대출 최저금리가 모두 연 2%대로 하락했다.

최저치 기준 은행별 주담대 금리는 NH농협은행이 연 2.48~3.89%로 가장 낮았다. 이어 ▲KB국민은행은 2.48∼3.98% ▲우리은행은 2.69∼3.69% ▲신한은행은 2.83∼3.84% ▲KEB하나은행은 2.84∼3.94%였다.

이는 전주 대비 0.03%포인트 하락하며 지난 2015년 9월 말 연 2.64%로 최저치를 기록한 이후 3년9개월 만에 최저점을 갈아치운 수준이다.

주담대 금리가 떨어진 데는 혼합형 주담대가 기준금리로 삼고 있는 금융채 5년물 금리가 하락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6월 연 2.6%대였던 금융채 AAA등급 5년물 금리는 작년 말 연 2.0%대로 내려간 데 이어 이달 연 1.6%대까지 떨어졌다.

반면, 은행들의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 연동 변동형 주택담보대출의 금리는 최고 4%대 후반까지 됐다. 18일 잔액기준 변동형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국민은행이 연 3.37~4.87%로 최고치가 5%에 근접했다.

신한은행은 연 3.40~4.65%, 우리은행은 3.40~4.40%, 농협은행은 2.98~4.49%였다. 금융채 6개월물을 기준으로 금리를 산정하는 하나은행은 연 2.88~3.98%로 낮은 편이었다.

이에 따라 신규대출자들은 고정금리를 택하는 추세가 늘어나고 기존 대출자들은 주담대 갈아타기에 관심을 쏟고 있다. 실제로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4월 가계 신규대출액 중 고정금리 비중(43.4%)은 1년 전(23.2%) 보다 두 배 가까이 늘었다. 주요 은행의 고정금리 하단이 변동금리보다 최대 0.59%포인트 낮기 때문이다.

일단 전문가들은 대출 갈아타기를 고민하고 있는 금융소비자들에게 표면적인 금리 차이뿐만 아니라 대출한도와, 중도상환수수료, 향후 금리 추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다만, 신규 대출자는 당분간 고정금리 대출이 유리해 보인다.

우선 서울의 1주택자에 70%까지 인정해주던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이 지난해부터 40%로 대폭 낮아진 점을 고려해야한다. LTV가 줄어들면 대출 한도도 줄어들기 때문에 차액 상환 부담만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일부 은행은 고객이 잔여 상환기간이나 월납입액 등 기존 대출 조건을 그대로 승계하면서 순전히 금리만 갈아탈 경우에는 종전 LTV 비율을 그대로 적용하기도 때문에 한번쯤 확인할 필요도 있다. 아울러 대출 후 대개 3년간은 유지되는 중도상환수수료도 부담 예상액을 정확히 알아볼 필요가 있다.

변동형 주담대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코픽스도 최근 하락 추세를 보이는 것도 살펴야 한다. 앞서 정부는 지난 1월 '은행 대출금리 산정체계 개편안'을 내놨다. 이에 따라 오는 7월부터 변동금리 대출을 받을 때 기준이 되는 금리인 '코픽스'가 약 0.27%포인트 떨어질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여기에 변동금리대출의 중도상환수수료는 지난 4월부터 0.1~0.3%포인트 떨어진 상태다. 당장 주담대를 받아야 하는 사람이라면 향후 시장금리 변동에 따른 대출금리 전망, 중도상환수수료 수준 등을 치밀하게 따져봐야 한다.

금융권 관계자는 "현재 금리 역전 현상이 정상화 될 가능성도 있어 대출 기한과 중도상환수수료, 상환 계획 등 여러 요인을 따져보고, 은행과 상담한 후에 대환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럼에도 당분간은 신규 대출자는 현재 금리가 낮은 고정금리형을 택하는게 유리하다"며 "장기간 상환할 대출자는 고정금리가 좋지만 단기에 갚을 수 있다면 빠르게 상환 할 수 있는 변동금리가 합리적"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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