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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M&A그늘에 가린 영업성과 '눈길'

  • 송고 2019.06.19 09:26 | 수정 2019.06.19 09:30
  • 안광석 기자 (novushomo@ebn.co.kr)

사상 최초 차세대 스마트십 인도에 올해 첫 플랜트 수주 성공

굵직한 프로젝트 줄줄이 대기, 수주목표액 달성 전망도 긍정적

서울 계동 현대중공업 사무소.ⓒ현대중공업

서울 계동 현대중공업 사무소.ⓒ현대중공업

현대중공업그룹이 최근 대우조선해양과의 기업결합 난항 및 노사갈등 증폭 등 어려운 여건에서도 현장에서는 여러 의미있는 성과를 내고 있어 눈길을 끈다.

19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 해양플랜트사업부는 이달 초 총 24기의 해양·육상플랜트 설비 및 부품 수주에 성공했다.

이 가운데 21기는 화공플랜트 설비로 현대오일뱅크와 롯데케미칼의 합작사인 현대케미칼이 발주했다. 나머지 3기는 유동촉매 분해설비(RFCC)라는 해양플랜트 시설로 SK건설이 발주했다.

총 수주규모는 930억원으로 중대형 상선 1기 수주액과 비슷한 수준이다. 무엇보다 해양플랜트사업부가 지난 2018년 10월 이후 처음으로 일감을 따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한때 현대중공업의 효자 노릇을 해온 해양플랜트사업부는 저유가가 본격화된 2014년 이후 일감이 줄어들기 시작하면서 암흑기가 지속되고 있다.

일감이 없다 보니 4년여 동안 끊임없이 구조조정설이 제기되고 심각한 노사갈등을 겪다가 지난해 10월에서야 해양플랜트 일감을 따낼 수 있었다.

이후 해양플랜트사업부는 8개월여 만에 플랜트 설비 수주에 성공하면서 본격적인 안정화를 위한 발판을 다진 상태다.

앞서 현대중공업그룹은 지난 3월 말 사상 최초로 차세대 스마트십 '비비트 두베호'를 인도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이 선박은 8만4200㎥급 액화석유가스(LPG)선으로 현대중공업의 2세대 스마트십 기술 '통합스마트십솔루션'이 적용됐다.

통합스마트십 솔루션은 항해사의 숙련도와 경험에 따라 달라지는 항해 방법을 표준화하고 운항 정보의 실시간 수집·분석을 통해 운항 효율성과 안전성을 높인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 탑재시 선박 운항비용을 6% 가량 절감할 수 있다.

국내 조선사 중 2세대 기술이 적용된 스마트십을 인도한 곳은 현대중공업이 유일하다. 최근 산업계 흐름인 4차 산업혁명의 일환으로 현대중공업그룹 차원에서 추진 중인 스마트·고효율화사업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올해는 수주목표액 달성도 기대된다.

현재 카타르에서 수조원대의 고부가가치 액화천연가스(LNG)선은 물론 나이지리아 등지에서도 해양플랜트 발주를 계획 중이다. 해외 조선소들도 해당 프로젝트에 참가할 것으로 보이나 세계 1위 조선소의 건조 노하우를 보유한 현대중공업이 수주에 유리한 입지다.

현재 현대중공업그룹(현대중공업·현대삼호중공업·현대미포조선)은 올해 수주목표액 159억달러의 15.7%인 25억달러를 수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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