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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광석값 고공행진…하락 시점은?

5년 만에 최고치 경신…올들어 50% 이상 상승
생산량 증가로 하반기에는 가격 하락 가능성

이돈주 기자 (likethat99@ebn.co.kr)

등록 : 2019-06-19 06:00

▲ 호주와 브라질 등 타국에서 수입한 철광석과 펠릿을 저장하는 현대제철의 밀폐형 원료 저장고.ⓒ현대제철
철광석 가격이 무섭게 급등하며 5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초 발생한 브라질 댐붕괴와 호주 사이클론으로 인한 생산량 하락이 가격 상승에 여전히 영향을 미쳤다. 중국 경기 부양에 따른 공급 대비 수요 상승도 한몫했다.

하반기에는 생산을 멈췄던 브라질 광산의 가동이 재개되는 등 철광석 생산량 확대가 예상돼 가격 안정화가 기대된다.

19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지난주 철광석 가격은 톤당 평균 110달러를 넘어서며 5년 만에 가장 높은 가격을 기록했다. 철광석 가격은 올들어 52% 상승해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철광석 가격 상승은 수요 대비 공급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세계 최대 철광석 생산업체 브라질 발레는 올해 초 남부에서 발생한 댐붕괴로 인해 광산이 중단돼 9300만톤 규모의 철광석 생산을 일시 중단했다. 호주도 사이클론으로 생산 차질을 겪었다.

이와 함께 전 세계 철강 수요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중국의 철강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점도 가격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다만 하반기에는 철광석 가격이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우선 중국의 늘어나는 수요에 대비하기 위해 중국과 인도 등 철광석 공급업체들이 생산량 증대를 꾀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철광석 생산에 차질을 입었던 브라질과 호주도 하반기부터는 다시 공급을 재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발레는 현재 생산이 중단된 광산이 하반기부터는 다시 생산을 시작해 2000만톤 규모의 철광석을 확보할 것으로 내다봤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철광석 가격이 폭등해 철강사들의 원재료 부담이 더욱 늘어나고 있다"며 "생산이 빨리 정상화돼야 철광석 가격도 안정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