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은 18일 쿠웨이트 주거복지청으로부터 1125억원 규모 대형 신도시 전력망 사업을 수주했다.
쿠웨이트는 인구의 급속한 증가와 자국민에 대한 무상에 가까운 주택 공급 등으로 인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알 무틀라와 압둘라 등 9개의 대형 신도시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첫 번째 송전망이 구축되는 알 무틀라는 수도인 쿠웨이트시티 서북쪽에서 3만가구 규모로 조성되는 신도시로 경기도 성남시 분당의 약 1.5배에 이른다. LS전선은 400㎸급 초고압 케이블 등 자재 공급과 공사 일체를 담당한다.
명노현 LS전선 대표는 "중동이 저유가로 대형 인프라 투자가 지연되고 자국 기업 우대 정책이 강화되는 가운데 거둔 성과라 의미가 크다"며 "특히 쿠웨이트는 신도시 개발과 인프라 확대 등으로 추가 수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LS전선은 2000년대 초부터 쿠웨이트와 사우디아라비아·카타르·바레인 등을 중심으로 대형 초고압 케이블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중동 초고압 케이블 시장 점유율 1위를 지켜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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