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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조선해양, PC선으로 올해 첫 수주

  • 송고 2019.06.17 13:29 | 수정 2019.06.17 13:33
  • 김지웅 기자 (jiwo6565@ebn.co.kr)

싱가포르 선사 발주 5만톤급 PC선 2척 RG 발급

하반기 수주 박차 "2021년 영업이익 흑자전환"

STX조선해양이 건조한 석유화학제품(PC) 운반선.ⓒSTX조선해양

STX조선해양이 건조한 석유화학제품(PC) 운반선.ⓒSTX조선해양

STX조선해양은 주력 선종인 중형 석유화학제품(PC) 운반선으로 올해 첫 수주에 성공했다.

STX조선해양은 지난 14일 싱가포르 해운선사로부터 수주받은 중형(5만톤급) PC선 2척에 대한 RG 발급을 받았다.

지난 5월 17일 이들 선박을 수주한 STX조선은 KDB산업은행의 RG 발급으로 최종 계약을 확정했다.

RG는 조선사가 발주 받은 배를 넘기지 못할 때를 대비해 은행들이 수수료를 받고 발주처에 선수금을 대신 물어주겠다고 보증하는 것이다.

수주에 성공하더라도 RG 발급을 받지 못하면 계약이 성사되지 못한다.

이번 계약 성사로 STX조선의 수주잔량은 13척으로 늘어났다. 오는 2020년 2분기까지 1년 치 일감을 확보했다.

이와 함께 STX조선은 지난 7일 그리스 선사와 중형 탱커 4척(옵션 2척 포함)에 대한 건조의향서(LOI)를 체결했다.

STX조선은 "해외 선사들과 여러건의 수주 상담을 진행하고 있어 하반기에 선박 추가 수주 가능성이 크다"고 강조했다.

장윤근 STX조선 대표이사는 올해 첫 수주 이후 사내 임직원들에게 담화문을 발표했다.

장 사장은 "업계 최고 품질 수준을 만들어 올해부터 매년 20척 이상 수주를 하게 되면 오는 2021년에는 회사가 목표한 20척 안정적 건조체제 완성과 영업이익이 가능한 회사로 거듭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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