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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 임단협 최종 타결 "생존 위한 노사의 용단"

  • 송고 2019.06.14 22:50 | 수정 2019.06.14 22:51
  • 권녕찬 기자 (kwoness@ebn.co.kr)

1년 진통 끝에 2018년 임단협 74.4% 찬성 타결

'공멸 위기감' 작용···경영정상화 '본격화'

르노삼성 부산공장 전경 ⓒ르노삼성

르노삼성 부산공장 전경 ⓒ르노삼성

르노삼성의 임단협 잠정합의안이 1여년 간의 진통 끝에 14일 최종 타결됐다.

르노삼성 노사에 따르면 이날 노조는 최근 도출한 2차 임단협 잠정합의안을 놓고 유권자 2149명 중 2063명의 조합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실시한 찬반투표에서 74.4% 찬성률로 최종 가결했다.

더 이상 노사분규가 지속될 경우 공멸할 수도 있다는 위기감이 작용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로써 르노삼성 노사는 지난해 6월 18일 상견례 이후 1년 동안 29차례 본교섭을 열며 진행했던 2018년 임단협 협상을 최종 타결했다.

이날 최종 통과된 교섭 내용은 지난 1차 잠정 합의 사항을 기초로, 지역 경제 활성화와 협력업체의 동반성장을 위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사 평화기간을 선언하는 '노사 상생 공동 선언문'을 추가로 채택했다.

지난달 16일 1차 잠정합의안에는 기본급 동결에 따른 보상금 100만원 지급, 성과 보상금 총 1076만원 지급, 근무 강도 개선 위한 60명 인력 채용 등이 담겼었다.

노사는 또 이날 최종 타결을 계기로 모범적인 노사 관계를 위해 그간의 갈등 관계를 봉합하고 향후 노사간 '무노동 무임금' 원칙을 함께 지켜갈 것을 약속했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이번 임단협 타결로 르노삼성 부산공장은 르노 그룹 내 최고 수준의 생산경쟁력을 유지하며 미래 생존을 위한 기반을 갖추게 됐다"며 "또 AMI태평양 지역 본부의 핵심 생산 기지로서 수출 지역 다변화 및 지속적인 성장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날 최종 타결로 그간 파업 등으로 심각한 경영난을 겪었던 르노삼성 협력업체들의 상황도 안정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임단협 타결 결과에 대해 도미닉 시뇨라 사장은 "내일의 생존을 위해 함께 나아가야 한다는 마음에서 비롯된 노사의 용단"이라고 평가했다.

시뇨라 사장은 이어 "고객들이 THE NEW QM6와 내년에 출시할 XM3 INSPIRE에 매우 큰 기대를 가지고 있다"면서 "생산, 연구개발, 판매, 품질, 지원 등 전사 모든 부분에서 르노삼성자동차가 다시 한 번 도약하는 기회를 만들어 보자"고 주문했다.

앞서 르노삼성은 지난달 16일 1차 임단협 잠정합의안을 도출했으나 같은달 21일 진행된 노조 찬반투표에서 찬성 47.8%로 과반에 못미쳐 최종 타결에 실패했다.이후 기본급 인상 등을 놓고 갈등을 벌이다 노조는 전면파업에 돌입했고 이에 사측은 직장 부분폐쇄, 100억원대 손해배상 소송으로 응수하며 노사 갈등이 최고조에 달했다.

극한 대립 끝에 이날 최종 타결되면서 르노삼성은 경영정상화로 가기 위한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르노삼성 노사는 2018년 임단협을 마무리 짓는 조인식을 오는 24일 부산공장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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