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 포함 10대 컨선사 80% 이상 기록…20대 컨선사 점유율은 90% 육박
현대상선을 포함한 10대 컨테이너선사의 해운 시장 점유율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초대형 컨테이너선 도입 및 인수합병(M&A)등으로 선대 규모가 늘어난 것이 주요인이다.
17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10대 선사들의 시장 점유율은 6월 기준 82.8%로 나타났다. 지난 1월 82.1% 대비 소폭 상승한 수치다. 이들 선사들의 선복량(배에 실을수 있는 화물의 총량)은 1909만9921TEU로 연초 대비 증가했다.
TEU란 20피트(6.096m) 길이의 컨테이너 크기를 부르는 단위로 2만TEU급 컨테이너선은 20피트 컨테이너선 2만개를 실을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10대 선사 중에서는 현대상선이 대한민국 선사 중 유일하게 10위권 내에 이름을 올렸다.
현대상선은 6월 기준 42만3842TEU의 선복량을 기록해 지난 1월보다 한 계단 상승한 9위에 자리했다. 현대상선이 오는 2020년 40만TEU에 달하는 신조선을 인도받게 되면 선복량이 상승해 순위도 더 높아질 전망이다.
20대 선사로 범위를 넓힐 경우 점유율은 더욱 확대된다.
이들 선사의 보유 선복량은 2064만9733TEU로 연초 2021만691TEU 보다 약 42만TEU 가까이 늘었다. 점유율 또한 88.8%에서 89.6%로 상승해 90%대 진입을 목전에 두고 있다.
20대 선사에 이름을 올린 고려해운은 15만9471TEU의 선복량을 기록해 연초 15위에서 13위로 순위를 두계단 끌어올렸다. SM상선은 7만6852TEU로 19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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