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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선수 후원 저축은행…수신액 늘리고 이미지 개선

  • 송고 2019.06.14 15:49 | 수정 2019.06.14 15:50
  • 강승혁 기자 (kang0623@ebn.co.kr)

OK '이태희 정기예금'·SBI '김아림 정기적금' 특판 조기마감

웰컴 "이형준 프로 KPGA 5승으로 회사 브랜드 더 많이 알려"

OK저축은행 'OK 챔피언 이태희 정기예금' 특판 안내 이미지.ⓒOK저축은행

OK저축은행 'OK 챔피언 이태희 정기예금' 특판 안내 이미지.ⓒOK저축은행

저축은행업계가 프로선수를 후원하며 브랜드 이미지 고양은 물론 선수 이름을 내건 특판 상품이 곧잘 팔리는 효과를 얻고 있다. 자금 유동성과 직결되는 수신액 확보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OK저축은행은 지난달 15일부터 31일까지 'OK 챔피언 이태희 정기예금' 특판을 실시, 보름만에 1000억원 한도가 소진됐다.

이 상품은 프로골퍼 이태희 선수의 한국프로골프대회(KPGA) 코리안투어 'GS칼텍스 매경오픈' 우승을 기념해 최대 연 2.6%(세전)를 적용했다. 1년 경과 후 상품을 해지하더라도 1년치 이자에 한해 연 2.6% 금리를 보장받을 수 있도록 했다.

SBI저축은행이 지난해 10월 15일 선보인 프로골퍼 김아림 선수 KLPGA 대회 우승 기념 정기적금 특판은 300억원 한도가 조기 소진돼 당초 판매 마감기간이었던 당월 31일을 이틀 앞당긴 29일 판매를 종료했다. 12개월 가입 기준 세전 연 최고 3.2% 금리를 제공했다.

한·미 중앙은행이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내비치면서 시중 예금금리는 연 1%대로 내려앉았다. 비교적 높은 금리를 제공하는 저축은행 예·적금 특판 상품이 반사효과를 본 것으로 풀이된다. 선수들의 인지도로 하여금 다양한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웰컴저축은행은 지난해부터 후원하고 있는 이형준 프로골프 선수의 제10회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 대회 우승을 기념해 '웰컴 첫거래우대 정기적금' 상품 금리를 이달 말까지 최고 연 4.4%로 판매한다. 회사 관계자는 "이형준 프로의 KPGA 5승으로 웰컴저축은행 브랜드를 더 많은 사람에게 알리게 된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OK저축은행은 지난 2014년 남자 프로배구단 인수를 시작으로 농아야구단, 안창림 국가대표 유도선수 등을 지원해왔으며 최근에는 여자 농구단 네이밍 후원까지 펼치며 스포츠계와 관계를 두터이 하고 있다.

이 같은 대외적 이미지를 비롯해 건전성 지표까지 크게 개선시키며 저축은행 여·수신 회복세가 이어지고 있다.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을 보면 국내 영업 저축은행 수신 잔액은 올해 1월 말 60조8770억원을 기록해 2011년 12월(63조107억원) 이후 7년 1개월 만에 다시 60조원을 돌파했다. 올해 4월 말 수신액은 59조6764억원이다.

지난 4월 말 기준 저축은행의 여신 총잔액은 60조1204억원이었다. 저축은행 여신 총잔액이 60조원을 넘긴 것 역시 2011년 5월(61조7707억원) 이후 7년여 만이다. 법정 대출 최고금리가 지난해 연 24%로 조정되고 다수 저축은행이 중금리대출 영업을 확대하면서 고신용자들도 저축은행을 찾게 됐다는 분석이다.

가계대출 총량규제에서 중금리대출 판매분이 제외되면서 저축은행들은 중금리상품으로 포트폴리오를 재편하고 있다. 웰컴저축은행은 10%대 중금리상품 '웰컴텐대출'을 지난해 1937억원 공급했다. 같은 기간 OK저축은행 중금리대출 'OK히어로'도 302억원 취급 실적을 기록했다.

중금리대출을 늘리기 위해선 수신고도 함께 늘려야 예대율(은행의 대출금을 예·적금 등 예수금으로 나눈 비율) 규제에 대비할 수 있다. 저축은행은 2020년 110% 이하, 2021년부터는 100% 이하로 예대율을 맞춰야 한다. 저축은행업계가 특판을 활용한 수신금리 마케팅을 확대하는 이유다.

업계 관계자는 "올 초까지만 해도 시중은행이나 인터넷은행보다 저축은행 금리가 경쟁력이 없냐는 얘기가 나왔던 상황이었으나, 최근 저축은행 특판은 평균 예금금리보다 높은 상품이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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