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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보사 인보험 1위 차지한 메리츠…김용범 리더십 부각

  • 송고 2019.06.13 16:35 | 수정 2019.06.14 09:40
  • 김남희 기자 (nina@ebn.co.kr)

"현실에 안주하지 말라" 임직원에 '야수성 회복' 화두 제시

절차·조직문화 단순화로 비용절감…파격적 변화 이끌어내

김용범 메리츠화재 대표이사 부회장.ⓒ메리츠화재

김용범 메리츠화재 대표이사 부회장.ⓒ메리츠화재

'야수성 회복'을 강조하고 있는 메리츠화재가 5월 장기보장성 인보험 신계약 매출에서 손해보험업계 1위를 기록했다. 현재 성장가도에 안주하지 않고 원대한 목표를 이뤄가야 한다는 김용범 대표이사 부회장의 '기강 다잡기'가 통한 셈이다.

1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손보사 전체 장기보장성 인보험 신계약 원수보험료는 약 650억원대로 집계됐다. 메리츠화재는 135억1000만원(시장점유율 21.3%)을 기록하며 삼성화재(125억, 19.7%)를 제치고 1위에 올라섰다.

현대해상이 111억5000만원(17.6%)으로 3위를 차지했으며 DB손해보험(92억6000만원, 14.6%), KB손해보험(67억5000만원, 10.7%)이 뒤를 이었다.

김용범 부회장은 '야수성 회복’이라는 화두를 제시하며 메리츠화재의 실적을 이끌었다.

지난 4월 인보험시장에서 메리츠화재는 19.9%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20% 아래로 떨어졌다. 인보험 매출은 114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7% 증가했지만 삼성화재와의 시장점유율 격차는 2.1%포인트로 벌어졌다.

김 부회장은 "주변 칭찬에 으쓱하고 실적에 자만해서 경쟁사의 새로운 시도를 폄하하는 분위기가 만연돼 있다"며 "과거 메리츠가 존재감 없는 5위에서 2위로 올라올 수 있었던 것도 상위사들이 우리가 성장할 시간을 주었기 때문"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임직원들에게 '야수성 회복'이라는 화두를 제시했다. 목표달성에 차질이 발생했을 때 플랜B가 가동 수 있게 해야 한다는 것이다.

경영진은 목표달성을 위해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해야 하며 시장의 변화를 민감하게 포착하고 신속히 대응야 한다고 주문했다.

메리츠화재 관계자는 "현재 실적에 안주하지 말고 성장을 위해 항상 깨어 있어야한다는 점을 당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부회장은 메리츠화재·메리츠금융지주·메리츠종금증권 대표를 거친 메리츠금융그룹 대표 전문 경영인이다. 김 부회장은 대한생명(현 한화생명) 등 보험사 경력이 있지만 대부분 자산운용 경력으로 이후 삼성증권, 메리츠종금증권 등을 거쳤기 때문에 이력상 '보험맨'보다는 '투자금융인'에 가깝다.

지난해 연임한 김 부회장은 공격적이면서 역발상 경영을 통해 메리츠화재의 실적을 끌어올렸다. 2013년 1353억원에 그쳤던 당기순이익은 2015년 1713억원, 2017년 3551억원으로 급증했으며 지난해에는 2600억원을 기록했다.

올초 김 부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극단적 합리주의 ▲오로지 돌격 ▲극한의 비용절감 등 '메리츠 3종 세트'를 주요 전략으로 내세웠다.

메리츠화재 관계자는 "불필요한 절차와 복잡한 조직문화를 단순화하면 이는 결국 비용절감으로 이어진다"며 "김 부회장 취임 후 메리츠화재가 안팎으로 파격적인 변화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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