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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업도 상반기 미·중 무역분쟁 유탄…하반기도 불투명

  • 송고 2019.06.12 10:34 | 수정 2019.06.12 10:37
  • 이돈주 기자 (likethat99@ebn.co.kr)

중형조선소 1분기 수주량 전년 동기 대비 20% 감소

브라질 철광석 생산감소 및 무역분쟁 위축 지속 전망

대선조선 부산 다대포조선소 전경.ⓒ대선조선

대선조선 부산 다대포조선소 전경.ⓒ대선조선

올해 상반기 국내 중형조선사 선박 수주가 급감했다.

브라질 광산 붕괴로 인한 철광석 감산 및 미·중 무역분쟁 등의 영향으로 물동량이 줄어 중형 선박 시장이 침체기에 빠졌기 때문이다.

이 같은 영향은 하반기에도 지속될 가능성이 커 중형 조선사들의 어려움은 지속될 전망이다.

12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중형조선사들은 8만CGT(4척)을 수주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0.7% 줄어든 것이다.

대선조선과 대한조선만이 각각 컨테이너선 2척과 수에즈막스급 탱커 2척을 수주해 체면치레를 했다.

중형조선사들의 부진에는 세계 중형선박 시장 침체가 한몫했다.

1분기 전세계 중형선박 발주량은 지난해 대비 56.4% 급감한 143만CGT로 집계됐다. 특히 국내 조선사들이 강세를 보였던 벌크선과 중형 탱커는 각각 65%, 80% 줄었다.

이들 선박의 발주 부진은 브라질에서 발생한 댐붕괴로 인한 철강 생산량 감소가 주 요인으로 지적된다.

지난 1월 브라질 남부에서 브라질 최대 철강사 발레가 보유한 광산댐이 붕괴됐다. 이 여파로 발레의 철광석과 펠릿(철광석을 덩어리 형태로 뭉친 알갱이) 판매량도 전년 동기 대비 20% 줄어 6770만톤을 기록했다.

댐 복구 및 기존 댐 건설 취소 등으로 인해 철광석 감산 영향은 올해 내내 지속될 전망이다. 발레는 올해 연간 철광석과 펠릿의 판매량이 지난해보다 최대 16%가량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감소량만 5800만톤에 달한다.

미·중 무역분쟁 가열도 중형 선박시장 침체 원인으로 꼽힌다.

중국과 미국은 현재 서로 간 관세 부과를 통해 무역량을 줄이고 있다. 이번 달 초에는 미국의 관세부과에 대응해 중국도 미국산 대두 수입을 전면 중단하기로 하는 등 확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특히 이들 분쟁이 단순히 관세 부과에 그치지 않고 수입을 전면 중단하는 등의 극단적인 조치로 나아가고 있어 원재료를 운반하는 벌크선 시장 및 탱커 시장이 침체될 가능성이 높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올해는 여러 악재들까지 겹쳐 조선사들의 어려움을 더욱 가중하고 있다"며 "특히 미·중 무역분쟁의 경우 세계 물동량을 좌우하는 만큼 그 영향이 더 크다"고 토로했다.

그는 이어 "어려움을 극복하고자 선종 다각화를 꾀하는 등 나름대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며 "무역분쟁의 경우 상황이 시시각각 변해 꾸준히 지켜보는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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