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 공동대응 MOU…차세대 통신 6G 협력
한국과 핀란드가 5G,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미래산업 분야 다양한 협력 프로젝트를 추진하는데 협력하기로 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핀란드 고용경제부는 이번 문재인 대통령의 북유럽 순방을 계기로 4차 산업혁명 공동대응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두 나라 정부는 이번 MOU를 바탕으로 과기공동위를 개최, ICT 정책을 공유하고 5G, AI, 빅데이터 등 분야에서의 다양한 협력 프로젝트를 발굴·추진할 예정이다.
우선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와 핀란드 오울루 대학은 10일(현지시간) 6G 이동통신 기술협력 및 공동연구를 위한 MOU를 맺었다.
오울루대의 '6Genesis' 프로젝트와 ETRI의 B5G.6G 사업 간 공동 참여 기회를 제공하고 세계적으로 초기단계인 B5G·6G 연구 성과를 공유하는 정기 교류회를 개최하는 등 차세대 이동통신 글로벌 협력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오울루대는 지난해 3월부터 8년 동안 약 3000억원을 투자해 세계 최초 6G 플래그십 프로젝트인 '6Genesis' 사업을 주관하는 등 선도적으로 6G 관련 연구를 추진하고 있다.
핀란드 에스푸 시 내의 오타니에미 혁신단지를 비롯한 타피올라, 케일라니에미 등 3개 혁신단지(에스푸 이노베이션 가든)를 관리하는 핀란드 에스푸 마케팅과 한국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도 MOU를 체결했다. 특구 내 기업의 혁신성장을 촉진하고 기업 간 협력을 통해 해외시장 진출을 함께 모색하기로 했다.
첫 번째 협력 사업으로 오는 11월 개최되는 SLUSH 행사와 연계해 한국 스타트업의 피칭데이와 기업교류 워크숍을 공동 개최할 예정이다.
또 연세대와 알토대가 진행하고 있는 재난현장에서 무인이동체로 현장을 모니터링하고 AI를 통해 위치추적, 가상·증강현실(VR·AR) 등 실감 영상을 구현하는 5G 공동연구 사례를 소개한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우리나라가 지속가능한 혁신 주도형 국가로 나아가기 위해서 연구개발특구의 인재육성과 R&D, 이를 통한 창업과 기업 발전이 유기적으로 이뤄지는 산학연 생태계를 강화하는 것이 중요함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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