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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관훼리 카페리선, 돌연 출항 취소 왜

  • 송고 2019.06.12 06:05 | 수정 2019.06.12 21:22
  • 김지웅 기자 (jiwo6565@ebn.co.kr)

엔진 결함 위험 알고서도 조치 미흡…대형사고로 번질 위기

부관훼리 노조 "선박 안전관리책임자 의견 묵살하지 말아야"

11일 부관훼리 노동조합이 부산항 앞에서 선박사고 재발방지 대책수립 촉구 기자회견을 열었다.ⓒ부관훼리 노동조합

11일 부관훼리 노동조합이 부산항 앞에서 선박사고 재발방지 대책수립 촉구 기자회견을 열었다.ⓒ부관훼리 노동조합


국적선사 부관훼리 카페리선 성희호의 출항 취소는 엔진 관리 소홀과 이를 빠르게 조치하지 않은 회사 경영진의 심각한 안전불감증 등이 원인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성희호는 위험 요인을 제거하지 못하며 출항 직전 고장났고 수백명의 승객이 출항 취소로 큰 불편을 겪었다.

12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노조 부관훼리 노동조합(부관훼리지부)은 지난 11일 부산항 앞에서 선박사고 재발방지 대책수립 촉구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 노조는 "2월 출항 취소된 부관훼리 소속 카페리선(여객+화물) 성희호(1만6700톤급)의 엔진 결함 문제가 만약 운항 도중 발생했으면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었다"고 지적했다.

당시 성희호에는 한국인 등 승객 560여명이 승선을 준비 중이었다.

출항 취소로 이어진 원인인 선박 엔진 결함 문제를 발견 즉시 해결하지 못했다는 점이 지적된다.

선박 안전관리책임자는 사측 담당 기관장에 윤활유 공급펌프가 엔진에 윤활유를 제대로 공급하지 못한다고 보고 했다는 게 노조의 주장이다.

담당 기관장은 이 같은 문제 심각성을 충분히 인지했지만 선박 출항을 멈추지 않았고 결국 엔진 과열로 성희호는 출항 직전 멈춰 섰다.

부관훼리 노조 측은 "해양사고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에 대응하기 위해 모든 선박에는 안전관리규칙이 적용된다"며 "이에 따라 모든 선박 내에서는 안전관리책임자 지침을 전적으로 따르도록 규정돼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분명히 사측 관리 책임자의 근무태만"이라고 지적했다.

노조는 이번 엔진 결함 이전부터 선박 사고 발생의 심각성은 곳곳에서 감지됐다고 주장한다.

노조 관계자는 "안전관리책임자는 벙커유 공급량이 제대로 체크되지 않아 이를 회사 경영진에 보고했으나 결국 묵살 당했다"고 전했다.

이에 선박사고 방지대책도 요구했다. 노조는 "선박 사고가 발생하지 않으려면 선박 내에서 사측 경영진도 안전관리자 의견을 적극 청취할 수 있도록 의견권을 보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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