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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 게임' 본격화…판도 변화 주목

  • 송고 2019.06.10 16:13 | 수정 2019.06.10 16:24
  • 안신혜 기자 (doubletap@ebn.co.kr)

구글·마이크로소프트, E3 개막 앞두고 스트리밍 서비스 발표

서비스 게임과 네트워크 속도 등 제한 있어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 9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마이크로소프트 극장에서 Xbox E3 브리핑을 개최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 9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마이크로소프트 극장에서 Xbox E3 브리핑을 개최했다.ⓒ

클라우드 게임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클라우드 게임은 기기에 게임을 설치하지 않고 플레이할 수 있는 형태의 서비스로 스트리밍으로 게임 화면을 실시간으로 전송받는 시스템이다. 이용자는 게임을 하는 데 사양이 높은 PC 등 기기에 크게 구애받지 않는 장점이 있다.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가 선두주자로 나서는 가운데, 스트리밍 게임 시장의 규모 확대도 이뤄질 전망이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11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컨벤션 센터에서 개막하는 '일렉트로닉 엔터테인먼트 엑스포 2019(Electronic Entertainmnet Expo · E3 2019)'의 최대 화두로 스트리밍게임이 떠오를 것으로 보인다.

앞서 9일(현지시간) 마이크로소프트는 로스앤젤레스 마이클소프트 시어터에서 엑스박스 E3 브리핑을 개최,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한 스트리밍 게임 서비스 '엑스 클라우드'를 공개하며 클라우드 게임 경쟁에 본격 가세했다.

엑스 클라우드를 통해 이용자는 엑스박스 원 콘솔을 활용해 모바일 기기로 스트리밍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엑스 클라우드는 오는 10월부터 제공될 예정이다.

구글은 올해 11월부터 아시아를 제외한 14개 국가에 클라우드 게임 '스타디아'를 서비스한다. 구글은 지난 6일(현지시간) 스타디아 미디어 행사를 통해 스타디아 기본 버전과 프리미엄 버전(프로)의 일정, 가격 등을 공개했다. 스타디아는 별도의 게임기기 없이, 게임을 다운로드 받지 않아도 서버를 통해 플레이할 수 있다.

프리미엄 버전인 스타디아 프로는 월 4K 해상도와 초당 60프레임, HDR 스트리밍에 5.1채널 서라운드 사운드를 제공한다. 무료로 제공되는 기본 버전은 1080p 해상도와 초당 60프레임, 스테레오 사운드를 지원한다.

게임 엔진 제작사 겸 게임 개발사 에픽게임즈는 구글과 협업을 통해 스테디아 개발을 지원하고 있다. 스테디아가 상용화되면 게임 개발자들은 스트리밍 서비스로도 게임 출시가 가능해진다.

지난달 14일 '에픽게임즈 언리얼 서밋 2019'에 참석한 에픽게임즈 본사 디렉터 마커스 와스머는 “구글과 긴밀하게 협력해 언리얼 엔진4 버전이 높은 퍼포먼스와 안정성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스테디아에 관해 언급했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향후 게임 플랫폼의 패러다임이 클라우드 서비스로 넘어갈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유니티 등 엔진 개발사들도 이와 관련한 기술 개발과 지원을 준비하고 있다.

다만, 스트리밍 게임 서비스가 아직 상용화되지는 않아 대세 플랫폼이 될 때까지는 충분한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게이머들 사이에 입소문을 타기 위해서는 주요 게임들이 서비스돼야 하기 때문이다. 다수의 이용자가 동시에 플레이하기 때문에 네트워크 속도도 주요 변수가 된다.

에픽게임즈 관계자는 "'포트나이트'의 스트리밍 서비스 계획은 본사 차원에서도 아직 없다. 포트나이트는 현재 PC온라인과 모바일, 닌텐도 스위치, 엑스박스, 플레이스테이션 등 7개 플랫폼으로 서비스되고 있어, 스트리밍 서비스로 플랫폼을 확장할지는 아직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PC온라인 및 모바일 게임사들은 큰 영향을 받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PC와 모바일에서 콘솔 등으로 서비스되는 것처럼 플랫폼이 확장되는 정도다.

업계 한 관계자는 "게임사 입장에서는 소프트웨어를 만들면 된다. 특별한 기술 도입 필요성이 적기 때문에 스트리밍 게임 서비스를 견제하고 있지 않다. 오히려 게임 기기 매출에 영향을 받는 닌텐도나 소니 등 하드웨어 업체들은 긴장하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콘솔 게임 강자인 소니는 처음으로 E3 불참을 선언했다. 불참 이유에 대해 "홍보 효과가 떨어진다"고 말했지만 일각에서는 스트리밍 게임 서비스 기반이 충분히 준비되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시각도 있다.

한편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를 기점으로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 등 IT 업계는 물론 아마존, 넷플릭스 등 게임 산업이 확장될 것으로 전망된다.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업체 넷플리스도 E3 2019에 참가해 주목받았다. 넷플릭스는 오는 12일 오리지널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한 게임 개발에 대해 공개할 예정이다. 오리지널은 넷플릭스 자체 제작 콘텐츠다. 업계에서는 아마존도 스트리밍 게임 서비스에 도전한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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