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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 노조 전면파업 돌입 "사측 책임" vs "논의 계속"

勞 "2020년까지 무쟁의 선언 요구"
社 "파업 지지 높지 않아···파업에도 공장 가동"

권녕찬 기자 (kwoness@ebn.co.kr)

등록 : 2019-06-06 10:32

▲ 부분 파업으로 작업이 멈춰있는 부산공장 모습 ⓒ르노삼성

르노삼성 노조가 임단협(임금협상 및 단체협약) 관련 재협상이 합의점에 이르지 못하자 5일 오후 5시 45분을 기해 전면파업에 돌입했다.

6일 르노삼성차 노사에 따르면 지난달 22일 잠정합의안 부결 이후 지난 3일부터 이날까지 실무급으로 이뤄진 노사 대표단 축소교섭을 갖고 재협상 일정을 논의했으나 합의에 실패했다.

노조는 무리한 내용을 요구한 사측의 책임이라고 주장햇다.

노조는 "사측이 2020년까지 노동조합으로 하여금 무쟁의를 선언하는 문구 삽입을 요구했다"며 "새로 영입된 사측 교섭대표 인사본부장이 실무협상장에 나타나 노동조합의 기본권을 파괴하는 무리한 내용을 요구했다"고 했다.

노조는 "이를 거부했고 금일 13시 사측이 먼저 결렬선언을 하여 잠정합의안 도출에 실패했다"며 "조합원들이 이해할 수 있는 제시안을 사측이 제시할 때까지 무기한 파업을 할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사측은 노조의 전면파업에도 불구 재협상을 진전시키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겠다는 입장이다.

사측은 "협상 일정 조율을 위한 실무 논의를 계속하고 있다"며 "현재 라인에 있는 파업불참 노조원들과 함께 생산도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파업 참여율이 매우 저조하고 파업에 대한 일반 노조원들의 지지는 높지 않은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르노삼성 노사는 지난해 6월 2018년 임금 및 단체협약 협상을 시작했으나 타결점을 찾지 못하자 노조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부분파업을 거듭하면서 협상을 계속해왔다.

지난달 16일 협상 1년여 만에 임단협 잠정합의안을 도출했으나 전체 노조원 찬반투표에서 51.8%의 반대로 부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