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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SKT "토종 미디어기술로 20조 美 방송 솔루션 시장 공략"

  • 송고 2019.06.04 12:31 | 수정 2019.06.04 12:31
  • 황준익 기자 (plusik@ebn.co.kr)

내년까지 美 싱클레어 방송국 32곳에 5G-ATSC3.0 기반 솔루션 수출

싱클레어 CEO "SKT 기술 세계적…글로벌 성공스토리 만들 것"

이종민 SK텔레콤 테크이노베이션 그룹장이 세계 최초 5G-ATSC3.0 기반 차세대 방송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SK텔레콤

이종민 SK텔레콤 테크이노베이션 그룹장이 세계 최초 5G-ATSC3.0 기반 차세대 방송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SK텔레콤

[제주=황준익 기자] "1등 1등이 만났다. 아주 공격적으로 할 것이다."

SK텔레콤이 미국 방송사와 손잡고 차세대 방송 솔루션 시장에 진출한다. 미디어 분야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5G 미디어 기술을 통해 '인카(In-Car) 미디어' 시대를 연다. 달리는 차 안에서도 고화질 방송을 볼 수 있도록 해 미국 도로 위 자동차를 안방극장으로 바꾼다.

이종민 SK텔레콤 테크이노베이션그룹장은 4일 제주테크노파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자율주행 시대가 오면 차 안에서의 미디어 서비스가 활성화될 것"이라며 "북미에서 미디어 스크린을 차량 안으로 확장하는데 의미가 있다. 공격적으로 사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SK텔레콤은 미국 최대 규모의 지상파 방송사 싱클레어, 전장기업 하만과 손잡고 달리는 차량 안에서 세계 최초로 5G-ATSC3.0 기반 차세대 방송 시연에 성공했다. 앞서 SK텔레콤은 지난 1월 싱클레어, 하만과 협약을 맺고 2억7000만 미국 자동차 시장을 공략하기로 했다.

이번 시연은 차세대 통신(5G)-방송(ATSC3.0) 기술이 만나 자율주행시대 '인카 미디어' 환경을 실제 구현하고 미국 방송시장 진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는데 의미가 있다.

ATSC(Advanced Television Systems Committee) 3.0은 미국 디지털TV 방송 표준 규격으로 한국에서는 2017년 상용화(UHD 방송)됐다. 빠른 속도로 고화질 영상 데이터 전송이 가능하다.

미국의 경우 국내와 달리 통신망 커버리지 한계, 이동시 방송 신호 수신 불가 등으로 그간 차량 내 미디어 서비스 이용이 어려웠다. 방송망 커버리지는 통신망보다 넓지만 한국과 달리 DMB(이동형 방송)가 상용화 되지 않아 집 밖에선 비싼 데이터 요금을 내고 지상파 방송을 봐야 한다.

ATSC 3.0 방송 환경에서는 방송 주파수를 통해 여러 형태의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으며 방송망과 통신망(LTE, 와이파이 등)의 이종 결합도 가능해진다.

ⓒSK텔레콤

ⓒSK텔레콤

ATSC 3.0 방송 솔루션이 상용화 되면 개인 맞춤형 광고, 차량 내 지상파 방송 및 맵 업데이트 등 새로운 미디어 서비스가 등장한다. 미디어 사업자와 사용자의 스마트폰·차량·TV 간에 양방향 서비스가 이뤄지게 된다.

박진효 SK텔레콤 ICT기술센터장은 "싱클레어와는 기술협력을 우선 진행했고 콘텐츠 역시 협력을 폭넓게 논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종민 그룹장은 "SK 자체 콘텐츠는 이미 수출이 많이 되고 있지만 이번 사업은 북미 방송사들의 특정목표(targeted) 콘텐츠를 활용한다"며 "SK텔레콤의 초점은 멀티뷰, 하이브리드 방송 등 기술과 솔루션에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워싱턴 지역에 설립되는 300억원 규모의 합작회사는 싱클레어가 보유한 방송국 191곳에 ATSC3.0 기반 솔루션을 공급한다는 목표로 하반기부터 내년 말까지 32곳에 선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향후 10년간 20조원대 규모의 ATSC 3.0 기반 미국 차세대 방송 솔루션 시장을 공략할 방침이다. 미국 내 모든 방송국(1000여개)이 10년 안에 ATSC3.0으로 모두 전환할 것으로 예상된다.

합작회사는 싱클레어를 포함한 미국 방송사들에게 가장 앞서 솔루션을 공급하는 메이저 파트너사를 목표로 뛰고 있다.

크리스토퍼 리플리 싱클레어 방송그룹 CEO는 "SK텔레콤은 세계적으로 기술이 높은 회사로 SK텔레콤 기술에 대한 관심이 높다"며 "합작회사를 통해 글로벌 성공스토리 만들어나가는 게 우리 목표다"고 말했다.

이어 "합작회사로 SK텔레콤 엔지니어들이 전직하게 되고 현지에서 직원들을 고용해 1차적으로 B2B 비즈니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SK텔레콤과의 수익 배분은 보안 사항이다"며 "각 영역에서 1등끼리 협력하기 때문에 이 자체만으로 시장에서는 성장가능성을 크게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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