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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넥슨 인수전 참여 전략은?

  • 송고 2019.06.03 15:51 | 수정 2019.06.03 15:51
  • 이경은 기자 (veritas@ebn.co.kr)

넥슨 매각대금 10조 웃돌 전망…카카오, 현금성자산 2조 미만

본입찰 참여 사모펀드와 연합·텐센트 등 제3자와 협력 예상

카카오가 국내 최대 게임업체 넥슨 인수전에 뛰어들었다. 넥슨의 매각대금은 10조원 안팎으로 카카오가 넥슨을 인수하기 위해서는 자금조달이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3일 IB(투자은행)업계와 IT업계 등에 따르면 넥슨 지주회사 NXC 매각 본입찰에 재무적투자자(FI)로 사모펀드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 베인캐피털, MBK파트너스가 참여했고 전략적투자자(SI)로 카카오와 넷마블이 참여했다.

넥슨의 예상 매각대금은 10조원을 웃돌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매각이 성사된다면 국내 최대 규모의 기업 '빅 딜'이 될 전망이다. 이번 본입찰에서는 5개 인수후보자들이 모두 단독 입찰한 것으로 알려져 자금조달 방법이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를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의 1분기 기준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1조6333억원으로 매각대금을 지불하기에는 한참 모자르다. 카카오가 갖고 있는 유동자산을 다 합쳐도 2조7725억원밖에 되지 않는다. 현금과 현금화가 가능한 자산을 몽땅 끌어모아도 3조원이 되지 않는 상황인 것이다.

이에 카카오가 FI로 참여한 사모펀드들과 컨소시엄을 구성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카카오와 자금력이 풍부한 사모펀드가 손을 잡으면 카카오는 실탄을 확보할 수 있어 좋고 사모펀드는 인수 이후 경영 비전과 청사진을 설득력있게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김정주 NXC 대표 겸 넥슨 창업자는 올해 초 "보다 새롭고 도전적인 일에 뛰어든다는 각오로 넥슨을 세계에서 더욱 경쟁력 있는 회사로 만드는데 뒷받침이 될 여러 방안을 놓고 숙고 중에 있다"며 매각과 관련된 공식입장을 밝힌 바 있다.

카카오가 본입찰에 참여하지 않은 다른 업체와 컨소시엄을 구성할 가능성도 있다. 가장 유력한 후보자로 떠오르고 있는 곳은 텐센트다. 텐센트는 넥슨의 인기 게임 '던전앤파이터'의 중국 퍼블리셔로 연간 1조원 가량의 로열티를 넥슨에 지급하고 있다.

이에 로열티 비용을 줄이기 위해서 넥슨 인수에 참여할 것이라는 관측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또한 텐센트는 넷마블(17.7%), 카카오(6.7%)의 주요 주주이기도 하다.

업계에서는 카카오가 넥슨 인수를 통해 게임 개발역량을 제고하려는 것으로 보고 있다. 카카오는 계열사 카카오게임즈로 게임사업을 하고 있지만 퍼블리싱(유통) 위주로 사업이 치우쳐있다.퍼블리싱 위주 사업구조로 인해 인기게임의 퍼블리싱 계약이 만료될 때마다 실적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카카오가 넥슨을 인수한다면 자체 개발 게임 제작을 통해 게임 사업구조를 다변화하고 퍼블리싱보다 높은 실적 기여로 견고한 실적 구조를 이룰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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