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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화재, 10개월만의 증권사 리포트 '눈길'

  • 송고 2019.05.31 14:36 | 수정 2019.05.31 16:33
  • 김남희 기자 (nina@ebn.co.kr)

업력 69년되지만 눈에 띄는 활동이 없어

잠재손보매물로 보험업계서 거론되기도

흥국화재는 실손의료보험을 필두로 한 장기보험 고성장 초입 구간 당시, 업계 최선두권에 있던 보험사였다ⓒebn

흥국화재는 실손의료보험을 필두로 한 장기보험 고성장 초입 구간 당시, 업계 최선두권에 있던 보험사였다ⓒebn

잠재매물로 분류되는 흥국화재에 대한 증권사 리포트가 나와 눈길을 끈다. 흥국화재는 업력은 오래됐지만 눈에 띄는 활동이 없어 '은둔의 보험사'로 분류돼왔다.

31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화투자증권은 전일 '기대보다는 느릴 수 있지만, 추세는 그대로일 것'라는 리포트를 냈다.

전 증권사 리서치센터 기준 10개월 만에 흥국화재를 분석한 리포트인 만큼 담긴 내용에 대해 관심이 집중된다.

이날 성용훈 연구원은 흥국화재 올 한해 당기순이익으로 전년 대비 23.4% 늘어난 623억원을 전망하면서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하고 목표가는 낮췄다.

성 연구원은 "기울기와 속도는 당초 기대했던 것만 못할 수 있겠지만, 흥국화재 손해율은 손해보험업계 수준에 수렴해갈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문재인케어(건강보험개편안) 풍선효과로 보험업계 실손의료보험 위험손해율이 악화되는 구간이라, 당초 예상했던 위험손해율 개선 속도를 좀 더 완만한 선에서 가정한데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흥국화재는 2000년대 초반 실손의료보험을 필두로 한 장기보험 고성장 초입 구간 당시, 업계 최선두권에 있던 보험사였다"면서 "이로 인한 장기보험 계약 축적 탓에 장기보험 비중은 타사 대비 다소 높다"고 판단했다.

성 연구원은 "흥국화재는 비록 손해율 극심한 악화로 힘든 시간을 보내기는 했지만, 오랜 업력을 기반으로 한 노하우도 보유하고 있다"면서 긍정적인 시각을 표출했다.

그는 "현대해상과 같은 상위사, 한화손해보험과 같은 중위사의 위험손해율 부진과 추가 악화 예상에도 흥국화재의 장기보험 손해율 개선 추세를 가정한 이유는 기존 위험손해율 기저가 워낙 높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빠른 속도의 저축보험료 감소세로 인해 손해율 자체가 저절로 개선되는 효과도 있을 것으로 추정되면서 내년 이후 연 1.1%p 수준의 장기보험 손해율 개선 속도가 그리 버겁지는 않을 것 같다"고 추정했다.

이어 "손보업계 위험손해율 악화 분위기를 감안했을 때 개선 속도는 기존 대비 현저히 느려질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기존 대비 낮은 Target P/B 0.53배가 현실적인 목표라고 했다.

흥국화재는 롯데손해보험 및 MG손해보험과 같은 소형 손보사로 여력이 많지 않아 주어진 여건 속에서 제한된 승부를 거는 보험사로 분류돼왔다. 증권사 리서치센터의 관심을 받지 못하면서도 흥국화재는 잠재적인 손보 매물로 보험업계에서 거론돼왔다.

1948년 고려화재해상보험주식회사로 설립된 흥국화재는 1994년 쌍용화재해상보험주식회사로 변경되었고 2006년 태광그룹에 편입됐다. 화재·해상·특종보험 등 일반보험과 자동차보험 및 질병·상해·재물 등의 장기손해보험업을 영위하고 있다.

31일 오전 기준 주가는 4500원, 시가총액 2890억원에 달한다. 최근 52주최고가는 6650원, 최저 가는 4275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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