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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나가는 탄산음료...커진 배달시장, 작아진 디자인, 더위는 '덤'

  • 송고 2019.05.29 11:12 | 수정 2019.05.29 11:50
  • 윤병효 기자 (ybh4016@ebn.co.kr)

롯데칠성·코카콜라 매출 성장세

배달음식 성장 따라 판매 늘어

B2B시장 공략 경쟁 치열해져

ⓒ연합뉴스

ⓒ연합뉴스

탄산음료가 제2 전성기를 맞고 있다. 배달음식시장이 20조원으로 커진 가운데 대부분 탄산음료가 함께 제공되고 있는 것이 가장 큰 원인으로 분석된다. 무더운 여름날씨와 먹기 좋은 소용량 패키지 출시도 판매 증가를 이끌고 있다.

29일 음료업계에 따르면 탄산음료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롯데칠성음료와 코카콜라음료의 매출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호조를 보이고 있다.

롯데칠성음료의 연결기준 1분기 매출은 575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했다. 매출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탄산음료 매출은 1600억원으로, 전년 대비 6% 증가하며 매출 증가를 이끌었다.

롯데칠성은 칠성사이다, 펩시, 밀키스, 트로피카나, 탄산수 트레비 등의 탄산음료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LG생활건강이 운영하는 코카콜라음료는 연결기준 지난해 매출 1조2000억원을 기록, 전년보다 6.6% 증가했다. 특히 LG생활건강은 1분기 음료 매출로 3340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5.4% 증가했다. 음료 매출의 75%를 코카콜라음료가 차지하는 점을 감안하면 1분기에도 탄산음료 판매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탄산음료시장은 소폭 성장 상태이나 선진국에서는 하향 추세이다. 탄산음료에 들어가는 설탕이 비만을 일으킨다고 알려지면서 설탕세 도입이 논의되는 등 규제가 강화되고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선 탄산음료시장이 고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농수산식품유통공사 통계에 따르면 탄산음료 소매시장 매출은 2015년 1조84억원에서 2017년 1조1143억원으로 13.3% 증가했다.

탄산음료 판매 증가의 가장 큰 원인으로 배달음식시장 확대가 꼽힌다. 배달업계에 따르면 배달음식시장은 2017년 15조원에서 2018년 20조원으로 성장했다. 대부분의 배달음식에는 음료가 함께 제공되는데 탄산음료가 가장 많이 제공되면서 판매 증가로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롯데칠성은 배달음식 덕을 가장 많이 보고 있는 음료업체로 꼽힌다. 코카콜라가 소매점 공략에 집중하고 있는 것과 달리 롯데칠성의 펩시는 예전부터 외식업체와 배달업체 등 업소용 B2B(기업 간 거래) 시장을 겨냥하고 있기 때문이다. 롯데칠성의 최근 5년간 탄산음료 매출은 약 10% 성장했다

한번에 먹기 좋도록 내놓은 소용량 패키지도 인기를 얻고 있다. 160㎖ 용량의 초미니 탄산음료 '칠성사이다 미니'와 '펩시콜라 미니'의 지난해 판매량은 약 230만캔, 150만캔으로 전년대비 약 200%씩 증가했다. 두 제품의 올해 4월 누적 판매량도 전년대비 약 300%, 150% 증가했다.

또한 점점 뜨거워 지는 여름날씨도 탄산음료 판매를 부추기고 있다. 지난해 여름날씨는 역대 최고였다. 8월1일 강원도 홍천의 기온이 영상 41도로 올라가면서 111년 기상 관측 이래 최고를 기록했으며, 폭염과 열대야 일수도 가장 많았다. 올해는 작년보다 더 더울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음료업계 관계자는 "배달시장이 크게 확대되면서 탄산음료 매출도 크게 늘고 있다"며 "앞으로 배달업체를 공략하는 B2B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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