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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2200억원 펀드 투자로 신흥국 진출 지원

  • 송고 2019.05.28 17:52 | 수정 2019.05.28 17:52
  • 신주식 기자 (winean@ebn.co.kr)

글로벌인프라펀드 5·6호 투자계약 체결…신규시장으로 투자영역 확대

ⓒKB금융그룹

ⓒKB금융그룹

KB금융그룹은 28일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글로벌인프라펀드(GIF) 5·6호 투자약정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이성해 국토교통부 건설정책국장, 허경구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사장, 이현승 KB자산운용 사장, 오보열 KB국민은행 부행장(CIB부문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GIF 5·6호는 KB금융의 CIB(Corporate Investment Banking)조직을 중심으로 계열사간 협업을 통해 해외 인프라시장 진출을 위한 펀드 조성에 성공한 사례로 국내 기업들의 투자개발사업 영역을 개발도상국으로 확대시켰다는데 의의가 있다.

그동안 국내 기업들의 신흥국 진출 수요는 꾸준히 있었으나 재무적 투자기관들이 상대적으로 리스크가 작은 선진국을 선호함에 따라 진출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GIF 5호(인도·ASEAN 지역)와 6호(CIS·코카서스 국가, 몽골, 중남미, 동·중부 유럽 국가)는 해당국가의 도로, 공항, 철도, 환경, 발전 등 인프라시설에 각각 1100억원 규모로 투자될 예정이다.

이번 인프라펀드 조성으로 성숙단계에 접어든 국내 인프라시장과 선진국 중심의 투자에서 벗어나 신규시장으로 투자영역을 넓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

KB금융은 GIF 펀드가 국내 건설사나 인프라운영사, 수출기업들의 해외진출이 활성화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B금융 관계자는 "국토교통부 산하 인프라 공기업 및 KIND와 협력하고 KB금융 CIB 네트워크를 활용해 펀드 투자대상을 적극 발굴할 계획"이라며 "이와 별도로 프로젝트대출과 공동투자펀드를 통해 토탈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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