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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앱 가진 저축은행이 유튜브도 잘한다

  • 송고 2019.05.27 13:05 | 수정 2019.05.27 13:05
  • 강승혁 기자 (kang0623@ebn.co.kr)

OK저축은행 '읏맨' 영상 700만 조회수 육박…웰컴 '유튜브 FTF' 출범

모바일 뱅킹 앱 통해 전국단위 영업 가능…뉴미디어 채널 투자 효력

OK저축은행 캐릭터 '읏맨' 출연 영상.ⓒOK저축은행

OK저축은행 캐릭터 '읏맨' 출연 영상.ⓒOK저축은행

저축은행업계에서 자체 모바일 뱅킹 애플리케이션(앱)을 가진 회사들이 유튜브 등 뉴미디어를 활용한 마케팅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OK저축은행은 지난해 9월 유튜브 채널에 게시한 '읏특강1 개념편' 동영상이 이날 기준 699만 조회수를 기록했다. 전래동화를 재미있게 각색하는 등 시청자들이 쉽게 공감하고 즐길 수 있는 영상을 제작한 것이 높은 호응을 이끌었다는 평이다.

OK저축은행은 '읏맨'을 전면에 내세운 브랜드 이미지 전달에 집중하고 있다. 재미있는 캐릭터로서 친숙하게 시청자에게 다가간다는 전략이다.

웰컴저축은행은 올해 초 직원들로 구성된 유튜브 TFT을 꾸리고 4월부터 짠테크 톡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리고 있다.

현재까지 2회분이 올라온 짠테크 톡은 재미를 더한 재테크 방법을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한 영상으로, 웰컴저축은행 직원들이 직접 제작부터 촬영까지 참여하고 있다. 신선한 아이디어와 톡톡튀는 단어로 제작된 재테크 영상은 앞으로 꾸준히 업데이트될 계획이다.

웰컴저축은행은 NRG 출신 연예인 천명훈이 출연하는 '짠테크 웨이'의 제작에도 참여했다. 연예인 천명훈이 재테크를 통해 금융거래 및 금융지식을 차곡차곡 쌓아하는 모습을 재미있게 그려낸 짠테크 웨이는 유튜브를 통해 업데이트된다. 웰컴저축은행은 조력자로서 천명훈이 현명한 금융생활을 통해 재테크에 성공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SBI저축은행은 유튜브 등 SNS를 활용해 일상생활에 도움이 됨과 동시에 가볍게 금융정보를 풀어내는 게시물로 젊은 층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최근 유튜브를 통해 제3한강교를 개사한 저축가요 '월급은 흘러갑니다'를 발표한 SBI저축은행은 한국인에게 익숙한 가요를 통해 시청자의 저축 로망을 깨운다는 계획이다. 뉴트로 방식의 영상미를 더해 제작된 이번 영상은 싱어송라이터 '요요미'와 케이블 방송에 출연하며 이슈가 된 가수 '박성연'이 음원 및 영상 제작에 참여했다.

팔로워만 17만명을 넘어선 SBI저축은행의 인스타그램에는 '아침 짜증 대폭발의 순간' 등 젊은 층이 공감할 수 있는 다양한 게시물이 올라와 있다. 이들 게시물은 짧은 시간동안 쉽게 읽을 수 있도록 했다. 더불어 중간 중간 SBI저축은행의 금리 안내 및 상품 안내 광고도 담겨 있어서 SBI저축은행의 홍보 역할로 톡톡히 해내고 있다는 평이다.

이처럼 뉴미디어를 통한 홍보가 활발한 저축은행들의 공통점은 자체 모바일 뱅킹 앱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다. △웰컴저축은행 '웰컴디지털뱅크(웰뱅)' △OK저축은행 모바일 △SBI저축은행 스마트뱅킹 등이 앱 스토어를 통해 제공되고 있다.

저축은행업계는 TV 광고에 있어 제약이 크다. 저축은행은 2015년 5월 대부업법 개정에 따른 대출 광고 규제에 따라 동일하게 TV 광고 규제를 적용받았다. 이에 따라 평일 오전 7~9시, 오후 1~10시, 토요일과 공휴일 오전 7시~오후 10시에는 방송광고를 할 수 없다.

이런 규제가 저축은행들이 SNS를 활용한 브랜드 영상광고에 집중하도록 하는 단초가 됐다. 기존의 TV광고에서 벗어나 신선한 아이디어를 활용해 SNS, 유튜브, 대중스포츠 등 다양한 채널로 광고·홍보 효과를 극대화하는 한편, 젊은 연령층도 사로잡겠다는 전략이다.

웰컴저축은행을 선두로 스마트 폰을 이용한 모바일 뱅킹 앱 시장에 참여하는 저축은행이 늘어나면서 20~30대 젊은 고객의 유입도 함께 증가했다. 스마트폰으로 저축은행 금융서비스를 쉽게 이용할 수 있게 된 것이 자연스럽게 젊은 층에게 영향을 미친 것이다. 젊은층의 유입으로 저축은행도 이들을 사로잡기 위해 유튜브 등 SNS를 활용한 마케팅에 더욱 집중하고 있다.

저축은행들의 비대면 앱은 영업구역 제한을 뛰어넘을 수 있는 효과적 수단이다. 저축은행은 당국의 승인을 받은 지역에서만 영업점을 둘 수 있는데, 시중은행과 달리 영업지점 인가 절차가 까다롭다. 앱을 활용하면 전국 어디에서나 편리하게 고객을 모을 수 있다. 모바일 채널을 홍보하기 위한 뉴미디어 투자가 활발한 고객 유입으로 이어지는 셈이다.

저축은행 관계자는 "젊은 층이 주로 이용하는 유튜브 등의 SNS를 활용한 마케팅은 미래 잠재고객을 공략하는 한편 젊은 층의 호응을 이끌어내 브랜드 이미지 전달에도 효과적"이라며 "저축은행 SNS 마케팅은 아직 부족하지만 점차 구독자와 조회수가 늘어나고 있어 앞으로 브랜드 이미지 광고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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