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측 12명·노측 12명 등 24명 본교섭 참석
임금 7% 인상·정년연장 등 요구
포스코가 올해 사상 첫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협상에 돌입한다. 50년간 '무노조 경영'을 끝내고 나서는 첫 임단협 협상으로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24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포스코 노사는 이날 경북 포항 본사에서 2019 임단협 본교섭에 돌입했다.
본교섭에는 사측 교섭위원 12명, 노조측 교섭위원 12명 등 24명이 참석했다.
노조는 본교섭에 앞서 포항 본사 1문에서 대의원 및 조합원 등 300여명과 함께 대대적인 출정식을 가졌다.
포스코는 올해가 임단협 첫 해로 이번 교섭의 목표를 '상생과 참여의 노사문화 조성' 및 '조합원 노동조건 향상'으로 잡았다.
포스코 노조는 △기본급 7%(14만원) 인상 △상여금·성과금 800%+800% △명절상여금 100% 지급 △임금피크 및 호봉정지 폐지 △정년연장 및 정년퇴직 연말 1회 실시 △노동이사제 도입 등 25개 요구안을 사측에 제시할 예정이다.
노사는 일주일에 두차례 만나 교섭을 이어갈 계획이다. 노조는 잠정합의안이 도출되면 조합원 찬반투표를 통해 최종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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