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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 이른 무더위…'여름 수혜株' 미리 담아볼까

  • 송고 2019.05.24 14:32 | 수정 2019.05.24 14:38
  • 이형선 기자 (leehy302@ebn.co.kr)

'대표 여름 수혜주' 냉방가전주, 9일부터 23일까지 두자릿 수 이상 증가율 기록

여행주는 하락세…2분기부터 반등 전망…"계절성 단기테마주 투자시 주의해야"

한 낮 최고기온이 30도를 웃도는 등 때 이른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관련 수혜주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대표 수혜주로는 냉방가전·빙과류·여행주 등이 거론된다.ⓒ데일리안

한 낮 최고기온이 30도를 웃도는 등 때 이른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관련 수혜주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대표 수혜주로는 냉방가전·빙과류·여행주 등이 거론된다.ⓒ데일리안

한 낮 최고기온이 30도를 웃도는 등 때 이른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기상청이 그 어느때보다 서둘러 폭염주의보를 발동했다. 증권가에서도 여름 수혜주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대표 수혜주로는 냉방가전·빙과류·여행주 등이 거론된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최근 대표 여름 수혜주로 분류되는 냉방가전, 빙과류, 여행주 등이 꿈틀거리고 있다.

특히 냉반가전주는 강한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대표 가전 업체인 대유위니아 주가는 이른 더위가 시작된 지난 9일 3300원에서 23일 기준 4030원으로 2주 새 22.12% 올랐다. 같은 기간 선풍기와 에어서큘레이터 등을 생산하는 파세코는 5880원에서 7300원으로 24.14% 상승했으며, 선풍기 업체인 신일산업은 무려 37.31% 급등했다.

이 같은 상승세는 예년보다 10일 이상 일찍 찾아온 무더위로 이들 기업들이 특수를 입을 것이란 기대감이 반영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기상청에 따르면 5월 월 평균기온은 평년(17.0~17.4도)보다 높을 것으로 관측됐다.

실제 이달 초부터 낮 최고기온이 30도가 넘는 때 이른 폭염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이날 역시 올해 들어 서울에 첫 폭염특보가 발효되는 등 전국적으로 30도 안팎의 찜통더위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서울의 이번 폭염 특보는 지난 2015년부터 폭염특보 적용이 5월로 확대된 뒤 2016년 5월 20일에 이어 두 번째로 빠른 기록이다.

이 외에 빙과류 종목 주가도 들썩이고 있다. 대표 수혜주로 꼽히는 빙그레는 이달 들어 약 9% 상승했다.

주가 상승세 뿐만 아니라 실제 해당 기업들의 실적도 무더위 특수에 힘입어 상승 탄력을 받을 것이란 예상이 많다.

김두현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신일산업에 대해 "2분기부터 계절적 성수기와 더불어 고수익성 써큘레이터 판매량 증가에 따른 이익률 개선이 가파르게 나타날 것"이라며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605억원과 95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21.3%, 16.5%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혜미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롯데칠성에 대해 "회사는 전년도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호실적을 기록했다"며 "올해 음료부문에서 핵심 카테고리 위주의 성장이 지속되는 가운데, 주류 부문에서 캐쉬카우인 소주의 M/S 증가, 맥주 부문의 비용 효율화로 실적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른 2019 연결 매출액은 2조4807억원, 영업이익 1034억원으로 전망됐다.

반면 대표 수혜주로 꼽히는 여행주 주가는 주춤하다. 여행업종 대표주인 하나투어는 같은 기간 8.68% 하락했고, 이 기간 모두투어도 2만2700원에서 2만1200원으로 6.6% 떨어졌다.

그러나 본격적인 여름철에 접어들면 여행주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될 것이란게 시장의 체적인 분석이다. 최근 인바운드 회복세가 뚜렷해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달 일본인과 중국인 관광객이 전년 대비 각각 36%, 35% 증가하는 등 고성장을 이어간 것으로 나타나서다.

5월도 중국 노동절과 일본 골든위크 연휴를 맞이해 관광객이 전년 대비 각각 36%, 58% 늘어난 것으로 파악된다. 여기에 7월부터 본격화되는 기저 효과를 감안 시 향후 여행업종의 방향성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는게 전문가들의 판단이다.

지인해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달 중국인 관광객은 49만명으로 사드 갈등이 시작된 2017년 3월 직전 대비 84% 수준까지 회복한데 힘입어 역대 4월 인바운드 수요(132만명) 중 가장 높았다"면서 "인바운드 회복 방향성은 2분기로 갈수록 더욱 짙어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여름 수혜주로 꼽히는 종목들이 테마주 성격이 강하다는 점에서 투자 시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금융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폭염관련주, 여름 수혜주들은 모두 계절성 단기테마주"라며 "펀더멘털(기초여건)을 갖추지 못한 개별 테마주에 개인투자자들이 많이 몰리는 경향이 있는데, 이렇게 단기급등한 종목은 그만큼 하락속도도 빠르기 마련"이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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