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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인질 삼은 희토류株, 코스피시장서 활황

中 글로벌 희토류 71% 생산… 美 연간 11만톤 중 80% 중국서 수입
유니온·유니온머티리얼·쌍방울·태경산업·네패스신소재 등 관련주 ↑

김채린 기자 (zmf007@ebn.co.kr)

등록 : 2019-05-24 11:00

▲ ⓒ게티이미지코리아

코스피가 2060선을 내주면서 우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는 가운데 희토류주는 활황세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갈등 불똥이 희토류로 튀면서 관련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서다.

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희토류 관련주는 미중 무역갈등의 영향으로 급등세를 기록중이다. 최근 미국이 대중 무역 관세 인상, 화웨이 거래제한 조치 등을 취하자 대응책으로 중국이 희토류 수출 제한을 예고한 까닭이다.

중국은 글로벌 희토류 생산 가운데 71%를 담당중이다. 희토류는 반도체 금속의 주재료 가운데 하나로 중국은 세계 희토류 금속 생산의 96%를 생산하고 있다. 미국은 연간 11만톤 이상의 희토류를 수입하고 이 중 80% 이상을 중국에서 수입중이다.

중국이 희토류 카드를 꺼내들자 관련주는 요동쳤다. 일부 종목은 전월 대비 70%이상 급등하기도 했다. 희토류 관련주는 △유니온 △유니온머티리얼 △쌍방울 △태경산업 △네패스신소재 등이 있다.

23일 유니온은 전 거래일 대비 800원 오른 7000원에 거래를 마치며 3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이는 4000원 초반선에서 거래되던 지난달 대비 73%이상 급등한 수준이다. 유니온은 백시멘트 및 각종 특수시멘트, 알루미나시멘트, 융융알루미나 제품 등을 생산 중이다.

이날 유니온머티리얼은 전 거래일 비 735원 상승한 3195원으로 장을 종료했다. 4월 1일 1865원에 장을 닫은 점을 보면 한달새 40% 넘는 주가가 뛰어오른 셈이다.

쌍방울은 최근 2거래일 연속 상승하면서 1000원을 돌파했다. 22일 쌍방울은 전거래일 비 231원 상승한 1225원에 장을 닫았다. 23일에는 20원 오른 1245원에 거래를 마무리했다. 이날 쌍방울그룹은 부랴트공화국과 함께 희토류 등 지하자원 및 신재생 에너지 공동 개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태경산업은 3거래일 연속 올랐다. 21일 전거래일 비 110원 오른 5750원에 거래를 마친 태경산업은 22일 전일비 60원 상승한 5810원에 장을 끝냈다. 23일에는 40원 오른 5850원에 거래를 마무리했다. 태경산업은 11개 계열사가 합금철 제조판매, 석회제조판매, 탄산가스 제조판매, 전구 제조판매, 아연사업부, 연료, 기타사업 등의 사업을 영위중이며 주요 제품은 합금철, 석회 등이다.

네패스신소재는 23일 전 거래일 비 510원 오른 8180원에 장을 마감했다. 최근 네패스신소재는 희토류 공정화 핵심기술을 보유안 지알이에일의 지분 51%를 취득하기로 결정했다. 3분기 내 국내 희토류 공장 건설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대훈 SK증권 연구원은 "희토류는 반도체 등 첨단 제품들의 필수 원류로 중국은 현재 전략적으로 중요한 희토류 금속 16개의 공급을 모두 통제하고 있어 중국의 영향력은 거의 절대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미국도 희토류를 자체 채굴할 수는 있지만 중국 정도의 채산성과 생산량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고 이는 미국도 알고 있는 부분"이라며 "중국이 희토류 카드로 미국을 궁지로 몰아 넣고 미국이 꼬리를 내리는 그림을 상상하기는 어렵지만 이번 사태로 희토류는 다시 한 번 주목을 받고 있고 희토류에 미리 대비한 기업도 재평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