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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日 만화플랫폼 픽코마, 작년 매출 2.7배 증가"

픽코마 출시 3주년 기념 파트너스데이 개최
"매출·방문자 급증…콘텐츠 유료결제의 힘"

이경은 기자 (veritas@ebn.co.kr)

등록 : 2019-05-24 09:09

▲ 김재용 카카오재팬 대표가 픽코마 파트너스데이 '픽코마 이야기 2019'에서 발표하고 있다.ⓒ카카오

카카오가 일본 만화플랫폼 픽코마의 지난해 매출이 2.7배 증가하며 급성장했다고 밝혔다.

카카오재팬은 픽코마 출시 3주년 기념 한국과 일본의 출판사 및 작가들을 초청한 파트너스데이 '픽코마 이야기 2019'를 지난 23일 일본에서 열고 지난 3년간의 성과를 공개했다.

지난 2016년 4월 서비스를 개시한 픽코마 2018년 전년 대비 방문자수 2.2배, 매출이 2.7배 늘며 고속성장을 이어갔다. 올해 1분기 매출도 전기 대비 32%, 전년 대비 173% 성장했다.

이에 힘입어 작년 일본 iOS와 구글플레이 만화앱 통합 다운로드 1위에 올랐으며 일본 앱스토어의 'BEST OF 2018' 앱으로 선정됐다. 이러한 성과는 앱에 별도의 광고를 붙이지 않고 이용자의 콘텐츠 유료결제 등으로만 거둔 것이라 의미있다는 설명이다.

픽코마는 모바일 활성화와 기존 종이매체와의 공존으로 일본 만화시장 전체의 성장을 이끌고 있다. 픽코마와 덴츠가 공동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일본에서 만화를 접하는 매체는 모바일 앱이 28.6%로 단행본 39.6%에 이어 두 번째였다.

특히 종이 단행본 만화와 만화앱을 병용하는 이용자의 40.1%는 주 4일 이상 만화를 본다고 답했으며 이들 중 한 달 동안 만화에 쓰는 비용이 1000엔 이상이라고 답한 비율이 39.3%에 달했다. 여기에 만화앱은 기존 종이매체로는 만화를 보지 않던 10~30대의 젊은 여성층을 새로운 독자로유입시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만화앱 이용자 중 75%가 종이매체와 앱을 모두 활용하는 '병독' 계층이었으며 이들은 종이잡지는 '최신작을 볼 때', 단행본은 '좋아하는 것을 차분히 볼 때', 앱은 '내가 원하는 때에 장르에 상관없이 볼 때'로 이용동기를 나누고 있었다. 만화앱은 24시간 곁에 있는 스마트폰을 통해 일상 속 틈새시간이라는 새로운 시장을 창출 중인 것이다.

픽코마는 자체 AI(인공지능) 추천기술을 비즈니스에 활용 중이다. 홈화면에서 MAB(Multi Armed Bandit) 및 유저 클러스팅을 통한 개인화 추천, 만화가 끝나는 부분에서는 관련 유사작품을 추천하는 기술을 통해 전체 작품의 열람율을 끌어올리고 있다. 또한, 데이터 분석을 통해 작품을 좋아할만한 이용자에게 전용 티켓을 선물하는 방식으로 해당 작품의 유료 결제금액이 전체 매출의 81%에 이르렀다.

IP 활성화를 지향하는 카카오의 전략에 따라, 픽코마도 자체 IP를 애니매이션과 드라마, 영화 등으로 영상화 하고 이 과정에서 한국의 카카오페이지 및 카카오M과의 협력을 강화한다. 픽코마는 이러한 IP 활성화 및 카카오 시너지를 통해 글로벌로 나아갈 예정이다.

김재용 카카오재팬 대표는 "픽코마는 독자적인 비즈니스 모델과 추천기술을 통해 기존 종이책 기반의 일본 만화시장을 모바일이라는 새로운 플랫폼으로 확대하고 있다"며 "파트너 상생 강화 및 카카오 공동체와의 협력으로 글로벌에서도 돋보이는 콘텐츠 플랫폼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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