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팅·거점·인력 양성 통해 베트남 진출 기업 지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은 베트남에 ICT 파트너십 행사, 호찌민 IT지원센터 설립, 코리아 IT 스쿨을 통해 지원을 확대한다고 23일 밝혔다.
베트남은 우리나라의 2위 ICT 수출국이다. 지난해 800여 개 한국기업이 현지 법인을 설립하는 등 우리기업들의 해외진출 수요가 높은 국가이다.
과기정통부는 23일(현지시간) ICT 수출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한-베트남 ICT 파트너십' 전시회를 개최하고 스마트시티 관제, 에듀테크, 정보보안, 한류 콘텐츠 등의 베트남 진출을 지원한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국내 26개 ICT·방송콘텐츠 기업과 현지 유력 바이어간 약 1000만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 네트워크 미팅을 진행한다.
참여기업 ESE는 베트남 25개 도시(하노이, 다낭, 푸쿠옥 등)에 스마트시티 구축을 추진 중인 베트남 스마트시티 기업 UNPT-IT의 관제 플랫폼 분야 협력사로 선정,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 약 250억원 규모다. 또 방송콘텐츠 공동제작 MOU 2건, 방송 포맷 수출 계약 등을 진행한다.
과기정통부는 지난해 하노이에 IT지원센터를 설립해 정책협의 및 입주기업들의 수출을 지원한바 있다. 올해 구축한 호찌민 IT지원센터를 통해 기업들의 정착지원, 제품·서비스 현지화, 기업 네트워킹 등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호치민 IT지원센터 개소식에서는 호찌민시 산하 공산당청년연합과 운영기관 간 양국 스타트업 및 인력양성 분야 협력 MOU를 체결해 ICT 스타트업 경진대회 공동개최 등 상호교류를 확대할 예정이다.
또 베트남 현지에서 전문 ICT 인력을 양성하기위해 'KOREA IT SCHOOL'을 운영한다.
KOREA IT SCHOOL에서는 한국 기업에 관심 있는 현지 대학 졸업예정자, 취업 준비생을 대상으로 우리 SW기업의 실무 프로젝트를 수행할 수 있도록 SW 및 한국어 교육이 진행된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2~3년 내 5G 서비스 개시를 준비하고 있는 베트남을 포함한 신남방 국가들을 대상으로 스마트시티, 한류 콘텐츠 등 5G를 통해 확장 가능성이 큰 ICT 기업들의 진출을 돕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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