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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상승에 웃는株…의류 뜨고 화장품 받치고

  • 송고 2019.05.23 14:52 | 수정 2019.05.23 14:53
  • 박소희 기자 (shpark@ebn.co.kr)

수출 비중 높은 업종들 수익 개선세 기대…의류업종 대표적

환율 상승기에 수출주 보다는 방어주가 성과 높다는 분석도

고공행진하는 원·달러 환율이 증시를 흔들면서 환율 상승으로 수혜를 보는 업종이 대안이 되고 있다.

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환율 상승으로 인해 수출 비중이 높은 의류, 철강업종 또는 외국인 구매력에 영향을 받는 화장품 업종이 증시 낙폭을 방어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날 지수는 전장보다 1.61포인트(0.08%) 내린 2063.25에서 출발해 하락세를 이어가다가 장 중 한 때 2050선이 무너졌다.

중국과 협상 계획이 없다는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의 언급으로 무역협상 장기화 우려가 부각되면서다. 간밤 뉴욕증시도 기술주와 반도체주 중심으로 하락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소폭 하락하고 있지만 전날 장중 연고점을 경신하는 등 여전히 고점이다.

원달러 환율 상승은 코스피 하락 요인이다. 하지만 수출 기업들은 이같은 환율 상승에 환호하고 있다. 환율만 상승해도 수출 경쟁력이 확보되고 차익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환율 상승으로 수혜를 보는 의류업종 중에서는 한세실업·태평양물산·휠라코리아 등이 있다. 휠라코리아의 경우 올해 2월부터 뚜렷한 우상향을 보이다가 지난 20일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증시에서 자금을 빼고 있는 와중에서도 휠라코리아의 외국인 투자자 지분 비중은 전일 기준 56%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태평양물산 역시 지난 20일 3개월래 최고가를 기록했다.

철강업종 역시 수출 비중이 높다. 업계에 따르면 철강기업의 수출량은 생산량의 50%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된다.

철강 업계 대장주인 포스코와 현대제철은 최근 실적은 좋지 않았다. 주가가 실적 하락폭에 비해 과도하게 떨어지면서 수출 경쟁력 확대로 인한 반등의 여지도 커졌다는 설명이다.

다만 철강주는 환율 상승으로 인해 원자재 가격도 올라가는 구조여서 수출 비중이 높은 종목 중심으로 주가도 차별화가 진행될 전망이다.

일부 자동차주도 원·달러 환율 상승의 반사이익이 기대되고 있다. 기아차가 내수 부진의 타개책으로 수출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김준성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최근 가파르게 하락하는 원화가치가 기아차의 해외시장 가격경쟁력 강화 및 실질 평균판매가격(ASP)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기아차의 올해 영업이익은 평균 환율이 10원 약세 전환될 때마다 5.5% 상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밖에 외국인 구매력에 영향력을 받는 백화점, 호텔, 화장품 등 내수주와 반도체와 같은 수출 기업들의 경우 환율 상승으로 인해 수익성이 개선될 수 있다.

하지만 미중 무역협상의 불확실성으로 외환시장의 변동성이 지속되더라도 원·달러 환율이 2분기를 기점으로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어 유의해야 한다.

전규연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한국은 단기외채 비중이 낮고 외환 보유고가 높아 대외건전성이 양호한 상태"라며 "평균 원·달러 환율이 2분기 달러당 1160원에서 3분기 1145원을 거쳐 4분기 1135원으로 내려가면서 연평균으로는 1141원 수준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원·달러 환율이 오르면 수출기업에 호재라는 공식이 통하지 않는다는 분석도 있다.

정훈석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환율 상승기에 주가가 상대적 강세를 보인 업종은 수출주가 아니라 통신서비스, 필수소비재, 통신서비스, 보험, 제약, 화장품, 미디어 등 방어주"라며 "환율 상승에 따른 수출효과 보다는 외국인의 한국물 선호도 약화로 인한 밸류에이션 하락 우려가 더 크게 작동한 결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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