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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V50 씽큐 '대박' 조짐…"휴대폰 설움 날릴까"

출시일 늦추며 포기하지 않은 완성도…고객 신뢰 얻어
합리적 가격에 강력한 프로모션…흥행 성공 요인 꼽혀
국내 유일 퀄컴 최신AP 스냅드래곤 855 탑재…안정성↑
강력한 CPU 연산능력, 고화질 인터페이스…고사양 '씽씽'
퀄컴 최초의 5G 모뎀 ‘X50’ 통해 안정적 5G 네트워크 구현

조재훈 기자 (cjh1251@ebn.co.kr)

등록 : 2019-05-23 10:45

▲ LG전자의 첫 5G 스마트폰 'V50 씽큐' ⓒLG전자

LG전자의 첫 5세대 이동통신(5G) 스마트폰 'V50 씽큐'가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출시 첫날에만 전작 'V40 씽큐' 개통량의 2배에 달하는 성과를 거뒀다. 지난 1분기까지 16분기 연속 적자를 낸 스마트폰(MC) 사업부문의 2분기 실적 개선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LG V50 씽큐는 출시 첫날에 3만대 판매를 달성한데 이어 출시 8일만에 국내 판매량 10만대를 돌파했다.

V50 씽큐는 '삼성 갤럭시S10 5G'에 이은 두번째 5G 스마트폰으로 국내에서 유일하게 퀄컴 최신AP 스냅드래곤 855을 탑재했다. 또 퀄컴 최초의 5G 모뎀 'X50'을 탑재해 빠르고 안정적인 5G 네트워킹이 가능하다.

V50 씽큐의 출시일은 당초 지난달 19일에서 이달 10일로 한차례 변경됐다. 세계 최초 상용화 타이틀에 걸맞는 제품 완성도 확보와 고객의 신뢰를 높이기 위해서다. 해당 전략은 이같은 성과의 밑바탕이 됐다.

LG전자는 합리적 가격을 책정하고 강력한 프로모션을 통한 고객 확보에도 주력했다.

V50 씽큐의 출고가는 119만9000원으로 삼성전자 갤럭시S10 5G 가격이 저장용량에 따라 139만7000원부터 155만6500원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최소 20만원 이상 저렴하다. 여기에 최고 57만~77만원 수준의 공시지원금을 제공받고 유통점의 추가 지원금(최대 공시지원금의 15%)을 포함해 10만원대에 V50을 손에 쥘 수 있는 기회도 주어졌다.

권봉석 LG전자 MC·HE사업본부장 사장은 올 초 서울 강서구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초기 출시되는 5G 스마트폰의 가격 책정이 시장 확대의 관건이 될 것"이라며 공격적인 출고가를 통해 초기 5G 스마트폰 시장 확대 의지를 피력한 바 있다.

또 LG전자는 V50 씽큐에 새로운 탈착식 스크린 솔루션을 선보였다. 전용 액세서리 '듀얼스크린'이다. 듀얼 스크린을 붙이면 2개의 화면으로 다양한 콘텐츠 이용이 가능하다. LG전자는 V50 씽큐 구매 고객에 대해 다음달 말까지 20만원 상당의 LG듀얼 스크린 무상 증정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LG전자는 V50 씽큐를 통해 글로벌 시장도 노크한다. V50 씽큐는 오는 31일 미국 정식 출시에 앞서 지난 17일부터 미국 4위 이통사 스프린트를 통해 선주문을 받고 있다. 출고가는 1152달러(약 137만원)다.

다만 미국 현지에 출시되는 제품에는 듀얼 스크린이 없다. 현지 이동통신사의 요청에 따른 결과다.

시장조사업체 캐널리스에 따르면 올 1분기 북미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애플이 40%로 1위, 삼성전자가 29.3%로 2위, LG전자가 13.3%로 3위에 올라있다.

미중 무역분쟁이 격화된 글로벌 시장 상황도 LG전자 입장에서는 호재다. 애플의 5G 스마트폰 출시는 빨라야 내년이며 세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2위 업체 화웨이는 구글플레이, 지메일, 유튜브 등 구글 핵심 서비스와 인텔과 퀄컴, 브로드컴의 부품을 제공받지 못하게 돼 난관에 처했다. LG전자의 글로벌 시장 선점에 유리한 조건이 갖춰진 셈이다.

LG전자 관계자는 "V50 씽큐는 높은 완성도와 듀얼스크린의 다양한 활용성을 기반으로 초반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며 "성공적인 5G 시장에서의 안착을 기반으로 브랜드 신뢰회복의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