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LG유플러스에 대해 화웨이 사태로 인한 피해는 크지 않을 것이라며 ARPU(서비스 가입자당 평균 수익)을 봐야한다고 22일 밝혔다.
김홍식 연구원은 "2022년까지 장기 이익 성장이 지속될 전망이고 5G 가입자 추세로 볼 때 올해 6~7월 이동전화 ARPU 반등 가능성이 높다"며 "7년 전 LTE 도입 당시 ARPU 상승을 바탕으로 LGU+ 주가가 급등한 경험이 있어 곧 ARPU 상승 반전이 확인될 시 탄력적인 주가 반등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마케팅비용 등 영업비용 증가에 대한 우려가 크지만 현 LGU+ 경영진 성향을 감안할 때 과거와 같이 무분별하게 과다한 비용을 지출할 가능성이 낮은 상황"이라며 "화웨이 5G 장비 공급 문제로 LGU+가 실제 피해를 입을 가능성이 희박하고 밸류에이션 상 매력적"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화웨이 사태로 LG유플러스가 피해를 입을 가능성이 낮은 이유는 LGU+의 경우 화웨이가 수도권, 삼성·에릭슨이 충청도·전라도, 노키아가 수도권 남부 및 경상도 지역을 커버하고 있어 3.5GHz 커버리지 계획상 2분기 이후엔 삼성·노키아·에릭슨으로 5G 장비 업체의 변동이 예정된 상황이고, 네트워크장비 부품의 경우 화웨이가 6개월 이상의 재고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오히려 현 시점에서는 5G 가입자 동향으로 볼 때 LGU+의 이동 전화 ARPU가 올해 6~7월 상승 반전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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