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04 | 19
9.8℃
코스피 2,634.70 50.52(1.95%)
코스닥 855.65 22.62(2.72%)
USD$ 1379.0 -4.0
EUR€ 1468.7 -7.2
JPY¥ 892.3 -3.7
CNY¥ 190.2 -0.8
BTC 92,307,000 7,000(0.01%)
ETH 4,461,000 74,000(-1.63%)
XRP 731.1 14.8(-1.98%)
BCH 701,400 1,700(-0.24%)
EOS 1,088 25(-2.25%)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렌딧 "분산투자 황금률 찾았다"

  • 송고 2019.05.21 17:25 | 수정 2019.05.21 17:25
  • 강승혁 기자 (kang0623@ebn.co.kr)

"전체 투자금액의 최대 2.5% 이하로 고르게 분산투자, 수익률 안정적"

렌딧 전체 투자자 실효세율 14.5%로 은행 예금 이자소득세보다 낮아

ⓒ렌딧

ⓒ렌딧

모든 투자의 제1법칙은 '분산투자'라는 말이 있다. 실제로 분산투자의 효과는 어떨까?

마켓플레이스 금융기업 렌딧이 P2P투자에서 분산투자를 할 때 나타난 실제 효과를 데이터로 검증한 자료를 21일 발표했다. 렌딧의 모든 투자자가 분산한 누적분산투자 건수가 1000만건을 돌파하며 이제까지 축적된 투자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다.

렌딧 투자자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100개 이하의 채권에 분산한 경우 원금손실가능성은 11.2%로 나타났지만, 101~200개 구간으로 분산투자한 경우 원금손실가능성은 1.5%로 크게 감소했다. 분산투자 채권수가 200개를 초과한 경우 원금손실가능성은 0.3%, 300개를 초과한 경우에는 0.1%로 나타났다.

많은 수의 채권에 분산투자하더라도 특정한 채권에 일정 비율 이상으로 몰아서 투자한 경우에는 원금손실가능성이 높아졌다. 분산투자한 채권이 100개를 초과하더라도 만일 1개의 채권에 투자금의 4%를 초과해 몰아서 투자한 경우에는 원금손실가능성이 3.8%로 나타난 것. 100개 이하로 분산한 경우는 그 영향이 더 크다. 똑같이 1개 채권에 투자금의 4%를 초과한 금액을 투자한 경우 원금손실가능성이 14.3%로 나타났다.

그러나 투자금의 비중을 모든 채권에 1% 이하로 고르게 분산투자하니, 분산투자 채권수가 100개를 초과한 경우 원금손실률이 0.4%, 100개 이하인 경우도 2.4%로 낮게 나타났다. 렌딧의 투자 전문가들이 조언하는 분산투자 황금률은 전체 투자금액의 최대 2.5% 이하로 고르게 분산하라는 것.

ⓒ렌딧

ⓒ렌딧

P2P 분산투자의 황금률이 적용된 분산 투자 효과는 어떨까. 렌딧은 자사 투자자의 전체 데이터를 분산투자 적정성이 양호한 그룹과 양호하지 않은 그룹으로 나눠 수익률의 비중을 분석했다. 분산투자 양호 그룹의 경우, 가장 많은 33%의 투자자가 수익률 8~10%에 분포하고 있다. 수익률 6~8%에 29%의 투자자가, 수익률 10~12%에 17% 수익률 4~6%에 14% 순으로 투자자가 분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모든 수익률은 세전, 부실률을 반영했다.

비양호 그룹의 경우 역시 23%로 가장 많은 투자자들이 수익률 8~10%에 분포하고 있다. 수익률 10~12%에 20%, 수익률 6~8%에 17%, 수익률 12~14%에 8% 순으로 양호 그룹에 비해 고수익 분포율이 높게 나타났다.

양호 그룹의 경우 투자자의 전체 수익률이 0~14% 사이에 분포하는 반면, 비양호 그룹의 경우는 -8~18%로 넓게 펼쳐져 변동폭이 상대적으로 크다. 분산투자 적정성이 양호한 그룹이 수익률 변동폭이 좁으며, 수익률 안정성이 높다는 분석 결과다.

ⓒ렌딧

ⓒ렌딧

평균 금리가 낮은 채권에 투자하면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낮은 대신 변동폭이 좁다. 평균 금리가 높은 채권에 투자하면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높은 대신 변동폭이 크다. 렌딧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몰려 있는 수익률 구간인 8.5~10.5% 구간이 바로 중위험-중수익 구간.

렌딧의 투자 전문가들은 본인의 투자 성향에 따라 금리가 높은 채권이나 낮은 채권만 골라 투자하는 것보다, 다양한 채권에 투자금을 나눠 고르게 분산투자하는 것이 변동폭이 적은 안정된 투자 수익률을 얻을 수 있는 방법이라고 조언한다.

같은 금액이라도 더 적은 금액으로 잘게 쪼개 분산투자하면 평균 실효세율이 감소한다. 예를 들어 200만원을 투자할 때, 100개 이하의 채권에 분산한 경우 실효세율은 22.6%다. 101~200개 구간으로 분산하면 17.2%, 201~300개 구간은 13.5%, 300개를 초과하면 12.7%로 실효세율이 감소한다. 일반적으로 알려진 P2P 투자세율인 27.5%와 비교하면 매우 낮은 수치다.

렌딧의 채권 당 최소 투자금액은 5000원으로, P2P금융 중 가장 소액으로 분산해 투자할 수 있다. 100만원을 투자할 때 1개 채권 당 5000원씩 분산해 총 200개의 채권에 분산투자가 가능하다. 실제 렌딧 투자자들의 평균 실효세율은 14.5%로 나타났다. 은행 예금의 이자소득세인 15.4% 보다도 낮은 수치다.

이처럼 소액으로 잘게 쪼개 여러개의 채권에 분산투자할 때 절세효과가 커지는 이유는 과세 시 원단위 세금이 절사되기 때문이다.

렌딧 투자의 가장 큰 특징은 모든 투자자가 쉽고 편리하게 100개 이상의 채권에 분산투자할 수 있다는 점이다. 렌딧이 개발한 실시간 분산투자 추천시스템 덕분이다. 투자할 금액을 입력하면 현재 투자 가능한 채권을 조합해 분산투자 포트폴리오를 추천해 준다. 포트폴리오에 조합된 모든 채권에 투자금을 일정한 비율로 고르게 투자할 수 있고, 채권을 살펴 보며 채권 당 투자금액을 조정하거나 채권을 빼는 등 수정 후 투자할 수도 있다.

분산투자 추천시스템을 개발해 운영한 결과 지난 45개월 간 렌딧의 모든 투자자의 누적분산투자건수는 1058만9350건에 이른다. 투자자 1인당 평균 214개의 채권에 분산투자를 하고 있으며, 가장 많은 채권에 분산투자한 투자자는 7571개의 채권에 분산투자하고 있다.

렌딧의 분산투자 추천 시스템은 채권 1개에도 여러명의 투자자가 나눠 투자해 리스크를 분산하도록 하고 있다. 채권 1개당 평균 1279명이 나눠 투자하고 있으며, 최대 3921명이 투자하고 있는 채권도 있다.

렌딧 투자자는 P2P 투자로 중위험-중수익을 얻는 동시에 사회적 가치도 창출하고 있다. 렌딧 투자로 창출된 중금리 대출을 받아 대출자가 아낀 이자가 총 110억3000만원으로 집계됐다.

렌딧 대출자의 53.6%는 기존에 보유한 고금리 대출을 렌딧이 산출한 적정 금리를 받아 갈아 타는 대환 대출자다. 이들이 카드론, 저축은행, 캐피탈, 대부업, 보험 등에서 보유했던 대출을 렌딧 대출로 대환하며 절약한 금리는 평균 7.9%p, 절약한 이자는 73억1000만원이다.

대환 외 목적의 대출자들 역시 렌딧에서 대출을 받아 37억2000만원의 이자를 절약했다. 업권별 협회 공시 자료를 기준으로 산출한 은행과 대부업권을 제외한 업권 평균 금리는 14.7%로, 렌딧의 평균 금리인 9.9%보다 4.8%p 높은 수치다. CB 1~6 등급에서 모두 렌딧의 적정금리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성준 렌딧 대표는 "지난 4년간 데이터 분석을 핵심 역량으로 발전시키는데 최적화된 개인신용대출에 집중한 이유는 중금리 대출과 P2P투자에 대한 빅데이터를 축적해 보다 혁신적인 금융 서비스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서였다"며 "그간 축적한 P2P금융 데이터와 운용 노하우를 기반으로 투자자들이 보다 다양한 P2P투자를 경험할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634.70 50.52(1.95)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04.19 03:14

92,307,000

▲ 7,000 (0.01%)

빗썸

04.19 03:14

92,058,000

▼ 44,000 (0.05%)

코빗

04.19 03:14

92,121,000

▲ 56,000 (0.06%)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