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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업계, 실적 오리무중…"구조적 수급 불균형 심화"

  • 송고 2019.05.22 06:00 | 수정 2019.05.22 08:10
  • 최수진 기자 (csj890@ebn.co.kr)

5월 셋째주 싱가포르 복합정제마진 3개월 만에 다시 2달러대로 하락

"정제능력 규모는 늘어나는데 수요는 제한적"…유가라도 안정화 돼야

글로벌 석유시장의 수급 불균형이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정유업계 실적 반등 기대감이 낮아지고 있다.

22일 정유업계에 따르면 5월 셋째주 싱가포르 복합정제마진은 배럴당 2.8달러를 기록했다. 전주 대비 0.3달러 하락했고, 3주 연속 하락세이다. 2달러대 정제마진은 2월 셋째주 이후 처음이다.

지난해 4분기 정유사업에서 대규모 적자를 기록했던 정유업계는 정제마진 상승에 따른 실적 회복을 기대했지만, 최근 들어 다시 정제마진이 악화돼 어려운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싱가포르 복합정제마진은 아시아권 정유사의 수익성을 나타내는 지표로 활용되는데 보통 배럴당 4~5달러 수준이 손익분기점으로 알려져 있다.

당분가 구조적으로 석유제품의 공급과잉이 이뤄지는 것도 정유산업 전망에 부정적이다.

국제에너지기구(IEA)의 중기 정유산업 전망에 따르면 2024년까지 세계 정제능력 증설 규모는 하루 평균 910만 배럴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2019~2024년 글로벌 정제능력 능설은 총 하루 평균 1000만 배럴에 이를 것으로 예측되지만 하루 평균 90만 배럴에 달하는 설비폐쇄 계획이 반영됐기 때문이다.

IEA는 중기적으로 정제 석유제품 수요증가 대비 계획된 정제능력 초과규모는 하루 평균 430만 배럴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특히 중국은 2024년까지 하루 평균 360만 배럴 규모 설비를 증설해 정제능력에 있어 세계 최대 국가로 부상할 것이라는 의견이 제기됐다. 이에 따라 중국의 정제 능력은 하루 평균 1570만 배럴 규모에서 하루 평균 1930만 배럴 규모로 확대될 전망이다.

더욱이 셰일오일 공급증가와 연료품질 기준 강화로 석유제품은 지속적으로 경질화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경질유분의 생산은 증가하겠지만 북미, 유럽 등의 경질유분의 수요는 지속적으로 감소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휘발유 수요는 하루 평균 13만 배럴 감소했으며, 2024년까지 하루 평균 13만 배럴이 추가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미국의 셰일오일 생산 및 처리 증가는 휘발유·나프타의 지속적인 크랙마진 악화를 유발할 수 있다. 실제로 최근 미국에서 휘발유 정제 설비 가동률이 높게 나타나면서 휘발유 마진이 크게 하락한 바 있다.

보고서는 "경질제품의 생산 증가로 이를 수에즈 동부로 수출하기 위한 경쟁력인 가격 책정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정유업계 관계자는 "최근 지정학적 위기가 고조되는 등 유가가 불안정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는데 6월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의 결과에 따라 유가가 안정화되기를 바라고 있다"며 "글로벌 경기가 침체된 상황에서 수요가 크게 증가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돼 유가가 지속 상승시 정유사업 실적 개선이 늦어질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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