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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한진중공업 "부활 희망 보인다"

대우조선, 부실원흉 드릴십 2척 인도…1조원 규모 유동성 확보
한진중공업, 수빅 부실 털고 경영정상화 박차

이돈주 기자 (likethat99@ebn.co.kr)

등록 : 2019-05-22 06:00

▲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17일 거제 옥포조선소에서 앙골라 국영석유회사 소난골이 발주한 드릴십 2호기에 대한 인도서명식 및 명명식을 개최했다.ⓒEBN
대우조선해양과 한진중공업이 부활을 위한 힘찬 날개짓을 하고 있다.

대우조선은 오랜 기간 발목을 잡았던 앙골라 드릴십 2척에 대한 인도를 마무리 지었다. 한진중공업도 수빅조선소 부실을 털어내고 경영정상화에 박차를 가하고 나섰다.

22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한진중공업은 자본잠식으로 중단된 주식 매매거래를 지난 21일부터 완전 재개한다고 선언했다.

앞서 지난 2월 한진중공업은 필리핀 자회사 수빅조선소의 회생신청으로 인한 자본잠식으로 주식 매매거래가 일시 정지됐다.

이후 국내외 채권단이 6800억원 규모의 출자전환을 추진하는 등 자본잠식 우려를 해소했다. 이 과정에서 산업은행 등이 대주주로 참여해 재무구조가 더욱 안정화됐다.

이에 따라 한진중공업이 추진 중인 1조2000억원 규모의 보유 부동산 매각도 순조롭게 이뤄질 전망이다.

한진중공업은 향후 조선과 건설 부문 역량과 수익성을 높여 경영정상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대우조선도 오랜 기간 연기된 드릴십 2척에 대한 인도를 완료했다.

대우조선은 지난 17일 앙골라 국영석유회사 소난골이 발주한 드릴십 2호기에 대한 인도서명식과 명명식을 개최했다. 앞서 3월에는 드릴십 1호기를 인도했다.

이 선박들은 2016년 인도가 예정돼 있었지만 앙골락 정부가 국가 경영 위기에 빠져 인도가 연기됐다. 당시 수주가뭄으로 유동성 위기를 겪던 대우조선은 선박인도 대금을 받지 못해 결국 부실사태에 빠졌다.

대우조선은 이번 인도로 소난골 리스크를 떨쳐내며 9400억원의 현금 유동성을 확보해 보다 안정적인 경영을 이어나갈 수 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