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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 차량 사볼까?…"유가·환율 상승에 고민"

  • 송고 2019.05.21 07:52 | 수정 2019.05.21 07:56
  • 정민주 기자 (minju0241@ebn.co.kr)

미-중 무역갈등, 이란 제재 등으로 유가 강세

"미-중 무역협상 결렬시 환율 1250원도 가능"

LPG 업계, kg당 68원 인상…6월 추가 인상 고려

액화석유가스(LPG) 사업이 쉽지 않다. LPG 차량 구매에 제약이 없어짐에 따라 업계가 되살아날 것이라는 기대도 잠시, 유가와 환율 상승으로 맥을 추지 못하고 있다.

저렴한 가격이 강점인 LPG는 가격 동결을 해오다 결국 5월 들어 가격 인상을 결정했다. 6월 중 추가 인상도 점쳐지고 있다.

21일 LPG 업계에 따르면 지난 3월 국회는 본회의를 열고 일반인도 LPG 차량을 구매할 수 있는 '액화석유가스의 안전관리 및 사업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미세먼지 극심화로 LPG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쏠리면서다. LPG 수급 불안정성 완화, 소비자 차량 선택권 확대도 법안 개정에 힘을 실었다.

SK가스, E1 등 LPG 업계는 LPG차 규제 폐지를 두팔 벌려 환영했다. LPG 업계는 그동안 국내 도로용, 수송용 LPG 사용량 감소로 성장이 정체돼 왔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도로용 LPG량은 2015년 4042만 3000배럴에서 2018년 3390만 9000배럴로 감소했다. 수송용 LPG는 그동안 택시, 렌트카, 국가유공자, 장애인 등 특정 대상만 구매할 수 있어 소비량이 늘지 않았다.

LPG 차량 규제 폐지로 반등을 꾀했던 LPG 업계는 최근 불안정한 유가와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분위기가 좋지 않다.

미국의 이란 제재, 미-중 무역갈등, 사우디 및 아랍에미리트 유조선 피격 등 각종 지정학적 및 정치적 갈등으로 유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3월 배럴당 평균 67달러였던 두바이유는 2분기 시작인 4월 평균 70달러를 유지했다.

이와 더불어 환율은 1200원 문턱에서 힘겨루기 중이다. 금융업계는 미-중 무역협상 결렬시 환율이 1250원을 넘어설 수도 있다고도 전망하고 있다.

아직 선물시장에서 6월 국제 LPG 가격이 톤당 50달러 내외로 거래되고 있지만 유가와 환율 강세가 지속된다면 국내 LPG 가격 조절은 불가피하다.

이달 들어 kg당 68원을 인상한 LPG 업계는 6월 중 추가 인상도 고려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4개월 연속 국제 LPG 가격이 올라도 동결을 유지했는데 국제유가와 환율 부담으로 6월에 5월보다도 더 많이 가격을 올릴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윤곽만 논의되고 있을 뿐, 정확한 인상 여부와 시점은 결정되지 않았다. 정부가 LPG 차량관련 규제를 전면 폐지한 가운데 곧바로 LPG 공급가격을 올리면 모처럼 맞은 업계 호조가 멈춰설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업계 관계자는 "LPG는 가격 변동에 특히나 민감한 계층이 다수 소비하기 때문에 가격 결정에 있어서 굉장히 조심스럽다"며 "자칫 일반 소비자들에게도 규제 폐지 직후 가격 상승이라는 오해를 부추길 수 있어 부담"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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