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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생명 오랫만의 호재…자회사 매각으로 '숨통'

우리금융지주, 동양자산운용·ABL글로벌자산운용 인수 계약 체결
동양자산운용 자회사로 둔 동양생명 650억원대 매각대금 확보化

김남희 기자 (nina@ebn.co.kr)

등록 : 2019-05-20 15:30

▲ 동양생명이 자회사 동양자산운용을 순조롭게 매각하면서 당면한 경영난에 숨통이 트였다. 매각차익이 순이익에 힘을 보태면서 배당재원으로도 활용할 수 있어서다. ⓒEBN

동양생명이 자회사 동양자산운용을 순조롭게 매각하면서 당면한 경영난에 숨통이 트였다. 매각차익이 순이익에 힘을 보태면서 배당재원으로도 활용할 수 있어서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동양생명은 지난 4월 초 우리금융지주와 자회사 동양자산운용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하면서 처분 금액 1230억원을 확보하게 됐다.

증권가에서는 자본금 350억원, 법인세 등 감안할 때 실제 순이익면에서는 약 650억원대가 반영될 것으로 추정했다. 이에 따라 동양생명 올한해 당기순이익은 1200억원으로 전망된다. 앞서 공시한 대로 올해까지 배당성향 30%이상을 유지함에 있어 당기순이익을 배당재원으로 활용한다면 기대 배당수익률은 5.6%에 달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증권가는 동양생명의 동양자산운용 매각이익이 일회성 이익이지만 배당재원으로 활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김도하 SK증권 연구원은 "과거 공시한 대로 올해까지 배당성향 30%이상을 유지하는 데 있어 일회성 매각이익을 배당재원으로 활용한다면 기대 배당수익률은 5.6%에 달한다"고 분석했다.

이와 관련해 동양생명은 올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0.1% 증가한 512억7700만원으로 집계됐다고 최근 공시했다. 매출은 3.3% 늘어난 1조5528억원이며 순이익은 7.8% 감소한 399억400만원이다.

증권가에 따르면 이 기간 동양생명은 설계사(FC) 및 보험대리점(GA) 채널에서는 각각 전년대비 8% , 9%증가했으나, 다이렉트에서 28% 가량 감소했다. 종신보험을 포험해 CI 와 기타보장 모두 전년동기와 유사한 규모였으나 전분기 대비로는 기타 보장에서 45%의 성장세를 기록했다. 1분기 위험손해율은 82.6%로 전년대비 5% 가량 높다.

암진단 담보 수익성 악화와 고액사고 영향으로 기대보다 실적이 부진해서다. 투자수익률은 3.3%(-7bp YoY)로 선방했는데, 주로 배당수익이 250억원 전년대비 증가한 영향으로 추산됐다. 절판 이벤트에 따라 보장성 신계약이 늘었지만 전체 총 연납화보험료(APE)는 2.4% 가량 하락했다.

임희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동양생명 1분기 실적이 양호한 데에는 이차 손익이 전년 동기 대비 83억원 증가해서 이며 자산 운용 부문의 정상화가 이뤄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현재 동양생명 보험금 지급률이 88.6%(+28.7%p)로 다소 빠르게 올라오고 있는데 앞으로 2년간 지급보험금은 증가, 책임준비금 전입액은 환입에 따른 감소 효과가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