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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싶다 부산 신혼부부, 의문의 지인 증언

  • 송고 2019.05.19 16:36 | 수정 2019.05.19 16:36
  • 이준희 기자 (ljh1212@ebn.co.kr)

ⓒ SBS

ⓒ SBS

'그것이 알고싶다' 부산 신혼부부 미스터리가 의혹을 증폭시키고 있다.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흔적도 없이 사라진 부산 신혼부부 실종 미스터리에 대해 집중 조명했다.

앞선 방송에서도 부산 신혼부부 사연을 공개한 바 있는데, 아내의 지인은 "음식도 안 치우고 산 물건도 안지우고 빨래도 안 걷은 상태였다. 일상적인 집의 모습 그대로였다"며 의문을 드러냈다.

실제로 최성희 부부가 사라진 후 최성희가 아끼며 평소 함께 했다는 강아지가 집에 혼자 머물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또한 임신 소식까지 더했다. 여기에 여권, 휴대폰, 노트북 등을 챙기고 사라졌다는 점 등 의혹을 남기기도 했다. 몇 달 치 가게 운영비를 지불한 뒤 사라진 사실도 전해졌다.

전문가들은 "본인이 집에 나가는 여러가지 흔적 또한 동네 자체가 나중에라도 밝혀질 수 있다. 본인은 원치 않는 것이다", "아파트 안에서 혈흔이나 자살시도한 것이 발견되지 않았다. 둘이 떠나는 시점에는 각자 두 발로 자의적으로 떠난게 아닐가 싶다"고 추측했다.

무엇보다 최성희 문자 역시 본인이 쓰지 않았을 확률이 높다는 것을 전문가가 털어 놓았다. 전문가는 "잠적하는 이유는 개인적 이유다. 이런 문자 남편이 보냈을 수도 있겠다 싶다"고 추측했다.

경찰은 부부의 금융·교통·통신기록은 물론 출입국 기록까지 모조리 수사했음에도 불구하고 단 하나의 생활반응도 나타나지 않았다. 금전문제에 의한 범죄에 연루되었을 가능성 또한 제기 되었으나, 둘의 보험 및 채무관계 또한 깨끗한 상태였다.

부부가 살던 아파트 곳곳에는 무려 22개의 CCTV가 길목마다 설치되어 있었지만 두 사람이 귀가하는 모습 이외에 부부가 15층 집을 빠져나가는 모습은 전혀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사건이 발생한 지 2년 10개월 만인 지난 3월 공개수사로 전환했다. 그러나 오리무중 의혹만 키워지며 장기 미제 사건으로 남을 가능성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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