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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커진 초대형IB下]부동산에 쏠린 '쩐'…새 먹거리 고심해야

  • 송고 2019.05.19 06:00 | 수정 2019.05.19 17:55
  • 김채린 기자 (zmf007@ebn.co.kr)

초대형IB 증권사 5곳 가운데 '절반↓' 발행어음 사업 인가

IB 자금 대부분 부동산에 쏠려…소외된 중소형사 문제도

신한금융투자가 6번째 초대형IB(투자은행) 증권사로 선정된 가운데 IB업계의 사업 다각화가 새로운 과제로 떠오를 전망이다. ⓒ게티이미지코리아

신한금융투자가 6번째 초대형IB(투자은행) 증권사로 선정된 가운데 IB업계의 사업 다각화가 새로운 과제로 떠오를 전망이다. ⓒ게티이미지코리아

신한금융투자 등 대형 증권사들이 투자은행(IB)에 박차를 가하는 가운데 초대형IB의 현주소에 우려를 표하는 목소리가 제기됐다. 상대적으로 갈 곳을 잃은 중소형 증권사, IB경쟁 격화 등으로 인한 상품 건전성 및 부동산에 치우친 단일화 우려, 증권가를 제외한 금융권 역시 IB에 눈독을 들이면서 과열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는 지적이다.

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신한금융투자는 6600억원에 달하는 유상증자를 통해 초대형IB 자기자본 요건 4조원 충족에 나선다. 이후 발행어음 사업자에 도전할 계획이다.

이번 인가가 통과될 경우 초대형IB 증권사는 6곳으로 늘어난다. 현재 초대형IB 증권사는 △미래에셋대우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KB증권 △삼성증권 등 5곳이다. 이들 증권사는 자본시장법 개정에 근거해 초대형 IB로 지정된 후 자기자본 규모에 따라 업무를 진행할 수 있다. 구체적으로 보면 △자기자본 3조 신용공여한도 증액 △4조 발행어음 △8조 종합금융투자계좌(IMA) 업무 등이다.

초대형IB 인가를 받은 증권사 가운데 발행어음 인가를 받은 곳은 한국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 단 두 곳 뿐이다. 초대형IB 인가를 받은 5개 증권사 가운데 절반에도 못미치는 수준이다. 초대형IB의 강점을 제대로 살리고 있지 못하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발행어음 인가는 초대형IB 사업의 꽃이다. 증권사는 발행어음을 통해 자본을 손 쉽게 확보하고 자금 조달 구조 변경, 영업 용이 등의 수확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올해 1분기 실적을 들여다보면 1, 2위에 나란히 오른 증권사는 발행어음 인가를 받은 한국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이다. 양사는 모두 발행어음 사업에서 두각을 드러내 당기순이익 2000억원대의 호실적을 거뒀다.

일각에선 사업의 다각화 역시 고심이 필요하다고 꼬집는다. 증권사의 IB 사업 대부분이 부동산에 근간을 두고 있기 때문이다.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삼성증권 △신한금융투자 등은 약 2조원대 △미래에셋대우 △KB증권 등은 약 3조원대에 달하는 자금이 부동산에 쏠려 있다. 증권사별 전체 IB 투자 규모 가운데 많게는 6~70%, 적게는 2~30% 자금이 부동산으로 구성됐다. 이에 부동산 시장이 둔화될 경우 IB 사업 역시 위태로울 수 있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중소형사의 기회 박탈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자기자본 요건 충족부터 발목이 잡히는 데다 인프라에 한정적일 수 밖에 없다는 게 관계자의 하소연이다. 증권가의 한 전직 고위 관계자는 "IB 사업에 뛰어들어 회사를 개업했다가 정리하는 경우도 있다"면서 "인프라를 통해 암암리에 딜이 진행되는 데다 대형사들이 너도나도 IB에 뛰어들면서 상대적으로 중소형사에게는 일거리가 잘 들어오지 않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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