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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업, 외국계 국내서 '위축' vs 국내사 해외서 '펄펄'

  • 송고 2019.05.20 06:00 | 수정 2019.05.19 18:05
  • 김남희 기자 (nina@ebn.co.kr)

국내 보험사 해외 12개국가서 사업…지난해 적자서 흑자 턴어라운드

반면 외국계, 10년전 국내 시장점유율 21%서 현재 14%로 줄어들어

한국 보험사가 해외 시장을 넓혀가고 있는 현재 국내 진입한 외국계 보험사의 시장 장악 능력은 위축되고 있다. ⓒEBN

한국 보험사가 해외 시장을 넓혀가고 있는 현재 국내 진입한 외국계 보험사의 시장 장악 능력은 위축되고 있다. ⓒEBN


한국 보험사가 해외 시장을 넓혀가고 있는 현재 국내 진입한 외국계 보험사의 시장 장악 능력은 위축되고 있다.

20일 금융감독원이 최근 발표한 '2018년 보험회사 해외점포 영업실적'자료를 보면 지난해 보험사들은 해외점포에서 2370만달러(26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려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전년 2090만달러(249억원) 적자에서 흑자 전환한 만큼 의미가 남다르다는 게 금융당국의 설명이다.

현재 국내 보험사 중에선 생명보험사 3개, 손해보험사 7개 등 총 10개 보험사가 12개국에 진출해 35개 해외점포를 설치·운영 중이다. 중국 등 아시아에 21개 점포가 있고, 미국에 9개, 영국에 3개가 있다. 업종별로는 손보업, 생보업, 보험중개업 등 보험업 점포가 31개로 가장 많고, 나머지 4개는 금융투자업, 부동산임대업 등 투자업 점포다.

보험사의 보험업은 2017년까지만 해도 2580만달러의 적자를 보였지만, 지난해엔 2350만달러로 순이익이 크게 늘었다

반면 국내 진입한 외국계 보험사는 수익성과 건전성 측면에서 서서히 위축되고 있다. 10년 전인 2008년 생보업계 시장점유율 21%에 달하며 우위를 점했던 외국계 보험사들은 현재 시장점유율 14% 수준으로 쪼그라들었다.

지난해 외국계 생명보험사 7곳의 당기순이익은 8404억원으로 전년 1조1327억원에 비해 4561억 원, 비율로는 40%가량 축소됐다. 같은 기간 국내 생보사 15곳이 순이익이 20.5%나 불어난 것과 대조적이다.

대표적인 미국계 생보사인 메트라이프생명은 신 국제회계기준(IFRS17) 도입 준비와 맞물려 현재 실적이 정체된 모습이다. 지난해 말 메트라이프생명의 영업이익은 1586억원으로 2017년 2724억원 대비 42% 줄어들었고 2018년에는 896억원이 줄어든 1266억원을 기록했다.

RBC비율도 하락했다. 설계사 수도 4000명에서 1700여명 수준으로 절반 이상 축소됐다. 덩달아 건전성도 위축됐다. 지난해 말 RBC(지급여력) 비율은 235.2%로 전분기 267.8% 대비 32.6% 가량 줄어들었다.

같은 미국계 푸르덴셜생명도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116억(-6.5%) 원이 줄어든 1644억원을 기록했다. AIA생명으로 전년 2876억원에서 지난해 686억원으로 76.1% 줄어들었다. 중국계 보험사인 동양생명도 같은 기간 1900억원에서 548억원으로 71.6%가량 감소했고, ABL생명도 7억원이 감소했고,

금융당국 관계자는 "외환위기 시기 외국 금융기관들의 본격적인 한국 진출은 금융구조조정 촉진과 부실제거에 도움이 됐지만, 이후 국내 금융사의 비약적인 발전과 저금리 및 보험 산업 저성장 기조 영향으로 외국계 보험사들이 한국에서 힘을 못 쓰는 상황이 됐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에서도 저금리가 이어지며 외국에서 조달한 자금을 한국 시장에 투입해 내는 수익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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