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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 'XM3' 수출물량 확보 '청신호'

  • 송고 2019.05.16 16:58 | 수정 2019.05.16 16:59
  • 권녕찬 기자 (kwoness@ebn.co.kr)

"내주 최종 타결되면 본사에 강하게 어필"

확정 시 '닛산 로그' 대체 가능 '기사회생'

쿠페형 SUV XM3 ⓒEBN 권녕찬 기자

쿠페형 SUV XM3 ⓒEBN 권녕찬 기자

르노삼성 노사가 우여곡절 끝에 16일 임단협 잠정 합의안을 도출하면서 신차 XM3의 수출물량 확보에 청신호가 켜질 전망이다. 현재 수출 물량 대부분을 차지하는 닛산 로그를 대체할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내년 초 글로벌 출시되는 XM3는 르노삼성의 내수 성장은 물론 유럽 수출을 주도할 신차로 기대를 모아왔다.

도미닉 시뇨라 르노삼성 사장은 지난 3월 서울모터쇼에서 XM3에 대해 'Made in Busan'이라고 밝히며 "XM3는 차세대 부산 프로젝트의 주인공"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그러나 임단협을 둘러싼 노사분규가 장기화되면 서 XM3의 유럽 수출물량 확보에 빨간불이 켜지기 시작했다.

잦은 파업으로 인해 안정적인 생산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자 부산공장보다 생산비용이 낮은 스페인 바야돌리드 공장이 대안으로 떠올랐다.

XM3의 수출물량을 스페인에 뺏길 경우 르노삼성은 생산절벽이 명약관화한 상태였다. 부산공장 총 생산량의 절반을 차지하고 수출 물량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닛산 로그를 대체할 모델이 사라지기 때문이다.

북미 수출용 모델 닛산 로그는 지난해 총 10만여대가 생산돼 총 생산량(22만여대)의 절반 가량을 차지했고 특히 수출 13만여대의 약 76%를 차지하는 핵심 모델이다. 올해 말로 위탁계약 생산이 종료되는 가운데 노사갈등이 장기화되자 닛산은 이러한 로그에 대해 생산 축소 방침을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XM3의 수출물량 확보를 가로막는 핵심변수였던 노사분규가 이날 잠정 마무리되면서 물량 확보에 청신호가 켜졌다. XM3 수출물량을 뺏길 수 있다는 위기감이 주요 배경으로 작용한 것이다.

부산공장이 XM3의 수출 물량을 최종 확보할 경우 로그 물량을 상당 부분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내년부터 내수용 3만여대, 수출용 5-8만여대 생산이 기대된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내주 잠정 합의안이 최종 타결되면 르노 그룹 본사에 강하게 어필할 수 있을 것"이라며 "노사 문제만 해결되면 수출물량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또 르노삼성은 전날 용인연구소에서 미디어초청 행사를 열어 르노삼성차의 품질 우수성과 그룹 연구개발의 핵심기지라는 메시지를 대내외적으로 알리기도 했다. 현재의 상황을 타계하려는 행보로 읽히는 대목이다.

시뇨라 사장은 이날 행사에 참석해 "르노삼성연구소는 르노 그룹의 전략적 핵심기지"라며 "최근 지역본부 개편으로 더 큰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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