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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업계 "2분기 정제마진 상승 기대했건만"

  • 송고 2019.05.16 05:32 | 수정 2019.05.15 16:43
  • 최수진 기자 (csj890@ebn.co.kr)

5월 둘째주 정제마진 3.1달러…3월 말 대비 1.8달러 하락

PX 가격·마진도 하향세…중국 신·증설 영향 상고하저 흐름

회복세를 보였던 정제마진이 다시 떨어지면서 정유업계에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16일 정유업계에 따르면 5월 둘째주 기준 싱가포르 복합정제마진은 배럴당 3.1달러로 전주 대비 배럴당 0.7달러 하락했다.

싱가포르 복합정제마진은 지난 3월 넷째주 배럴당 4.9달러까지 오르면서, 4월 4달러대의 정제마진이 이어졌다.

싱가포르 복합정제마진은 아시아권 정유사의 수익성을 나타내는 지표로 활용되는데 보통 배럴당 4~5달러 수준이 손익분기점으로 알려져 있다.

상승했던 정제마진이 다시 하락세를 보이면서 실적 하락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것이다.

정유사들은 올해 1분기 기준 전분기 대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지난해 4분기 급격히 하락한 유가 때문에 재고손실이 컸지만, 1분기 들어 유가가 안정화되면서 정유 부문이 다소 개선된 것이다. GS칼텍스의 경우 정유 부문에서 2000억원에 육박하는 영업이익 거두기도 했다.

1분기 싱가폴 복합정제마진은 평균 배럴당 3.2달러를 기록했다. 1~2월 정제마진이 배럴당 2달러대에 그쳤지만 3월에는 4.5달러로 대폭 개선됐다. 이 같은 정제마진 상승세에 2분기 실적이 더욱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 속속 나왔다.

그러나 최근 다시 정제마진이 하락하자 2분기 실적에 대한 위기감이 대두되고 있는 것이다.

정유업계 관계자는 "정제마진이 최근 하락세를 기록하면서 시장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면서도 "1분기보다 정제마진이 더 낮은 수준으로 떨어지지 않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더욱이 파라자일렌(PX) 가격이 지속 하락하고 있는 것도 정유업계 걱정거리가 되고 있다. 최근 정유사들은 정유 사업보다 화학 사업에서 더 많은 이익을 거두고 있다. 이 화학사업의 중심이 되는 제품이 PX이다.

PX 가격은 지난해 연간 평균 가격이 톤당 1047달러를 기록했다. 2017년 평균 PX 가격은 톤당 834달러에 불과했다. 하지만 5월 둘째주 PX 가격은 톤당 880달러 수준으로 4월 이후 가격이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

PX 마진도 4주 연속 하락한 톤당 310달러 가량으로 집계됐다. 연초 PX 마진은 톤당 580달러에 육박했다. 이는 중국에서 PX 생산 설비가 본격적으로 가동될 것이라는 소식이 시장 가격에 영향을 미쳤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중국 헝리(Hengli)가 1분기 225만톤 규모의 PX 설비를 온스펙으로 가동한다는 소식에 PX 마진이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 시장에서는 추가적으로 2분기에도 헝리가 225만톤 규모의 PX 설비를 가동할 것이라고 발표했는데 계획대로 가동시 PX 스프레드는 더욱 하락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정유업계 관계자는 "중국을 중심으로 PX 생산 설비 증설이 계획돼 있지만 실제 가동까지는 두고봐야 하고 증설이 이뤄진다고 해도 PTA 설비 증설도 이뤄지고 있어 수요는 지속 강세"라며 "다만 하반기로 갈수록 PX 가격은 더 하락할 수도 있어 지켜볼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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