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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3사 1분기 '낙제점'…원인은 ?

  • 송고 2019.05.13 15:25 | 수정 2019.05.13 15:52
  • 구변경 기자 (bkkoo@ebn.co.kr)

동일 경기 상황 속 매출·영업익 성장률 통일성 '0'

롯데, 동남아 성장세 덕 나홀로 이익률 증가

신세계, '알짜' 인천점 철수 영향

현대, 동계올림픽 공백·증축 비용

[사진=롯데쇼핑

[사진=롯데쇼핑

롯데, 신세계, 현대 등 국내 주요 3사 백화점의 올 1분기 실적은 지난해 동기에 비해 상대적으로 낙제점이란 평가다. 다만 3사가 같은 경기 상황에서 매출과 영엽이익 성장률이 평소와 다르게 통일성을 보이지는 않았다. 각사가 처한 상황과 추구하는 경영전략이 경영지표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경기탓 하는 것이 무의미 해 보이는 이유다.

1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업계 1위 롯데백화점은 1분기 매출은 772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6.0%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1588억원으로 10.9% 증가했다. 영업이익의 경우, 동남아 등 해외사업의 성장세로 백화점 3사 중 유일하게 늘었다. 다만 지난해 평창 라이선싱과 관련한 일회성 직매입 매출(451억원) 영향으로 전체 매출은 6.0% 감소했다.

롯데쇼핑 관계자는 "전반적인 국내 소비경기 악화와 온·오프라인 업체 간 경쟁 심화에도 동남아 등 해외 사업이 성장세를 유지하면서 비교적 선방했다"고 말했다.

같은 기간 신세계백화점은 알짜 점포였던 인천점 폐점이 발목을 잡았다. 신세계백화점의 1분기 기존점 매출은 5.4% 신장했지만 영업이익은 9.9% 감소했다. 강남점·센텀시티점·대구 신세계 등 엔터테인먼트 시설을 늘린 대형점포 전략을 구사하며 매출은 늘었지만, 인천점이 전체 매출에서 빠지면서 영업이익은 떨어졌다. 지난해까지 신세계가 운영했던 인천점의 당시 연매출은 7000억원을 거둘 정도로 알짜 점포로 꼽혔다.

현대백화점은 올 1분기 매출은 5210억원으로 15.3% 늘었지만 영업이익이 75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6.9% 급감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기존점(천호점·김포 프리미엄아울렛) 증축으로 인한 감가상각비 증가와 전년 동계올림픽 매출이 줄어든 이유가 주효하다"고 말했다.

현대백화점 천호점은 올 1월2일 기존 3만5640㎡(1만800평)이던 영업면적을 5만2893㎡(1만6000평)로 1.5배 확대하고, 입점브랜드도 총 600여개로 100개가량 늘리며 새 단장했다. 또 라이프스타일을 선도하는 7개 전문관을 내세워 고객들에게 천호점만의 차별화한 가치를 제안한다는 전략이다.

현대프리미엄아울렛 김포점 역시 지난해 8월 영업면적을 기존 3만8700㎡(약 1만1700평)에서 5만5400㎡(약 1만6600평)로 41% 늘렸다.

한편 지난해 국내 백화점 매출 규모는 사상 처음으로 30조원을 넘어섰다. 지난 2009년 매출 20조원을 돌파한지 9년 만이다. 이는 최근 미세먼지 기승으로 인한 공기청정기 등 가전제품의 호조와 명품 매출의 고공행진이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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